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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장사도 '선방'한 현대차... 미래기술 확보에 '총력'

미래차 사업에 1조 투자...조직개편 후 그룹내 AI 전담조직 신설
“5년간 AI,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총 14조7000억원 집중투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라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원홍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미래차 시장 선점 목표 3대 핵심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 개막을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델라베이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현대자동차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원홍 현대자동차 부사장이 미래차 시장 선점 목표 3대 핵심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가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도 선방한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미래차 기술확보에 총력, 자동차시장내 지위를 굳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2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2분기 거둬들인 영업이익은 총 1조2377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9.1% 증가한 26조9664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현대차는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흑자를 유지하며 최근 노사합의 문제와 일본의 거센 수출 규제 등으로 어수선하고 불안한 내부 분위기에 적잖은 활력을 불어넣게 됐다.

특히 미래 자동차 기술 확보와 상용화에 심혈을 기울이며 현재의 흑자기조를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 현대모비스는 미래형 사이드미러 '카메라 모니터 시스템'을 공개했다. 국내 최초로개발 된 이 기술은 운전자에게 기존보다 훨씬 넓어진 시야를 제공하고 사이드미러가 있던 공간을 활용해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게 했다는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미래차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인 전략기술본부에서만 올해 1조원을 투자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현대차가 투자한 금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업계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취임한 후 신산업 투자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특히 주목 되는 점은 정의선 부회장 체제가 가동된 뒤 전략기술본부가 정 부회장에게 직보고를 하도록 격상됐다는 점이다.

최근 전략기술본부는 미국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오로라, 이스라엘 스타트업 엠디고 등에 투자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세계 자동차 시장과 기술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현대차는 지난해 말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승진 후 첫 조직개편에서 그룹 내 AI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전략기술본부 산하에 '인공지능리서치(AIR) 랩'을 신설해 생산효율화은 물론 미래차 개발, 모빌리티 서비스 등에 적극 나서며 미래 산업에 대비중이다.

현대차는 ‘플라잉 카 연구개발’분야에도 적극 뛰어들었다. 타 경쟁사보다 한 발 빠르게 하늘을 날 수 있는 자동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또 전기수직이착륙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원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레고리 바라토프 현대모비스 자율주행기술개발센터장인 상무는 "미래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핵심부품들의 기능과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다"며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핵심부품 포트폴리오를 미래차 시대에 맞춰 융합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미래차 개발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부터 현대차는 향후 5년간 AI, 자율주행 등 미래기술에 총 14조7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자동차 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광원 기자 semi128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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