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화요일인 6일 오늘 북상하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반면 서울 기온은 37도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동쪽 18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돼 오후부터 내일까지 경상 해안에는 많게는 2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또 경상도, 강원도, 충북에는 50∼150㎜, 전라 내륙과 수도권, 충남 내륙에는 10∼60㎜의 비가 예보됐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순간 최대 시속 90∼108㎞(초속 25∼30ｍ)에 달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수도권에도 바람이 최대 시속 55∼90㎞로 불 전망인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바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옥외 간판 등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기온은 21∼27도로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낮에는 서울이 37도까지 오르고 인천이 35도, 수원이 36도, 대구가 32도까지 올라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수준을 보이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대부분 해상에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으며 남해 앞바다 파고는 1.0∼5.0ｍ, 동해 앞바다는 0.5∼4.0ｍ, 서해 앞바다는 0.5∼2.0ｍ로 예보됐다. 먼 바다는 남해에서 2.0∼6.0ｍ, 동해 0.5∼4.0ｍ, 서해 0.5∼2.5ｍ의 파도가 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