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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대규모 원금손실' DLF·DLS 판매 잔액 8224억…이달 중 합동검사 착수 外

 

【 청년일보 】 ◆ '대규모 원금손실' DLF·DLS 판매 잔액 8224억…이달 중 합동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원금손실 우려가 제기된 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 DLS·DLF 문제와 관련해 판매 은행과 증권사,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이번 달 안에 합동검사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19일 금감원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금융회사의 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잔액은 8224억원으로, 우리은행 4012억원, KEB하나은행 3876억원 등 국민은행과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은행에서 전체 판매 잔액의 99%가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투자자(3654명)의 투자금액이 전체의 89.1%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잔액의 99.1%(8150억원)가 은행에서 펀드(사모 DLF)의 형태로 판매됐다. 나머지(74억원) 중 증권사의 판매는 사모 DLS 형태였다. 이들 파생결합상품 중 6958억원은 영국과 미국의 이자율스와프(CMS) 금리와 연계했다. 더욱이 판매 잔액 중 85.8%가 손실구간에 진입했다.

금감원은 구조가 복합하고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판매해 투자자의 이해가 쉽지 않았다며, 상품의 설계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과 내부 통제시스템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 與野, '조국 의혹' 전면전 양상…청문회 일정 기싸움도 '팽팽'
 

자유한국당이 연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전방위 파항공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추이를 지켜보던 더불어민주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철통 엄호와 역공을 취하며 '강 대 강'으로 부딪히고 있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특히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 이날 직접 나서 부동산 거래 의혹 등을 소상히 밝히면서 논란의 불씨가 차단된 만큼 추가 공세에는 적극 차단막을 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별도 전략회의를 열고 야당의 공세에 맞선 청문회 전략을 숙의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및 일가에 대한 고발 방침을 분명히 하며 조 후보자 자진사퇴와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 회의를 하며 추가 공세 전략 등을 논의하는 한편 조 후보자를 비롯한 일가에 대한 법적 고발에도 나섰다.

 

이 밖에도 여야는 조 후보자 청문회 일정을 놓고도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 특조위 "김용균 사망, 기계결함 알고도 무시…원·하청 서로 책임회피"

작년 12월 충남 태안발전소에서 발생한 비정규직 노동자 고(故) 김용균(당시 24세) 씨 사망사고는 '위험의 외주화'와 원·하청의 책임 회피 속에 하청 노동자에게 위험이 집중되는 구조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김용균 씨 사망사고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조위에 따르면 국내 전력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전, 송·배전, 전력 판매 등 전체 사업을 통합 운영하는 방식이었으나 외환위기를 거쳐 2000년대 들어 발전 5개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의 6개 자회사로 분할되고 정비를 포함한 일부 사업이 민영화됐다. 민영화는 경쟁 도입과 비용 절감을 명분으로 진행됐으나 하청 업체 노동자의 미숙련, 저임금, 불안정 고용을 고착화하고 하청업체의 배만 불린 결과로 이어진 것으로 특조위는 보고 있다.
 

아울러 특조위는 김용균 씨 사망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력산업의 원·하청 구조를 대폭 개선할 것을 촉구했으며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9월 말까지다. 특조위는 활동 기간이 끝난 뒤에도 정부가 권고 사항을 정책에 제대로 반영하는지 살피는 '점검 회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 '고용 쇼크' 넘어 '증발' 수준...올 하반기 신규채용 '빨간불'

올 하반기 기업들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작년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상장사 2212곳을 대상으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699개사 가운데 66.8%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상 채용 규모는 총 4만4821명으로, 지난해 조사 때(4만7580명)보다 5.8%나 감소했다.

대기업의 경우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운 곳이 전체의 79.2%로, 작년(91.1%)보다 11.9%포인트나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채용 규모도 작년보다 4.1% 감소한 4만2836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견·중소기업들의 사정은 더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중견기업 채용 예정 규모는 지난해보다 21.7% 줄어든 1393명, 중소기업은 48.6%나 감소한 592명에 그쳤다.

이에 인크루트는 "중견·중소기업은 경기 침체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변수들이 맞물리며 채용 규모를 극명하게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쯤 되면 '고용 쇼크'를 넘어선 '고용 증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인크루트는 "중견·중소기업은 경기 침체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변수들이 맞물리며 채용 규모를 극명하게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쯤 되면 '고용 쇼크'를 넘어선 '고용 증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인크루트는 "중견·중소기업은 경기 침체 속에서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변수들이 맞물리며 채용 규모를 극명하게 줄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쯤 되면 '고용 쇼크'를 넘어선 '고용 증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 '달러강세 장기화'…美기업 실적악화에 신흥국 파급 우려 확산

미국 달러화 강세 현상이 장기화됨에 미국 기업의 실적과 국제 원자재 가격, 신흥국 금융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에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 인덱스는 이날 98.206으로 2년여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며 작년 저점보다 11%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포함된 미국 기업들의 올해 2분기 미국 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이상 성장한 데 반해 평균 이익은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다국적 기업들도 강달러로 인해 외국에서 벌어들인 돈을 달러로 바꾸는 데 비용이 더 들게 된다.

 

【 청년일보= 길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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