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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불안감 높이는 부실시공 현대건설 처벌해야"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 개최
"부실공사 업체가 세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 돼"

 

 

【 청년일보 】 시민단체들이 한빛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원자료 격납 건물에서 구멍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한빛원전 3·4호기는 폐쇄하고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의 책임자는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 에너지정의행동 등 30여개 단체로 구성된 '탈핵시민행동'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빛 3·4호기 건설 책임자를 처벌하고 건설사인 현대건설은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빛 3·4호기 격납 건물에서는 200개 이상의 공극(구멍)이 발견됐다. 한수원은 보강공사를 거쳐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가동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탈핵시민행동은 "현대건설은 그동안 한빛 3·4호기 외에도 우리나라 핵발전소 대부분을 건설한 건설사로 현대건설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건설사의 부실시공임에도 세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핵산업계 곳곳에 만연해 있는 부실시공과 비리 척결에 다시 한번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단체는 또 "수많은 구멍을 메운 핵발전소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한빛 3·4호기는 이제 폐쇄해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며 "부실을 바로잡고 문제 덩어리 핵발전소부터 하나씩 폐쇄하지 않으면 탈핵·에너지 전환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정부는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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