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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기 살아나나…조선업·부동산시장 ‘반등’

울산 20개월 만에 수출 2위 복귀
아파트 가격 29개월만에 상승 전환

 

 

【 청년일보 】 울산광역시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울산 대표 기업 현대중공업에서 대형 선박수주 소식이 연이어 들려왔다. 여기에 울산 지역 부동산 시장도 술렁이면서 아파트 가격이 29개월만에 상승 전환했고 거래량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10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울산시 수출액은 64억8800만달러(약 7조73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억4000만 달러(약 6조9600억원)과 비교하면 11.1% 증가한 수치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해 동월 대비 20억 1800만 달러(5.9% 증가) 늘었다. 자동차 수출 역시 SUV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25.9% 증가한 15억 97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선박 수출도 증가했다. 지난 해 같은 달과 비교해 58.8% 증가한 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이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동월 대비 20억1800만달러(약 2조4000억원) 늘며 5.9% 상승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SUV(스포츠형 다목적 차량· sport utility vehicle)와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25.9% 증가한 15억97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여기에 선박 수출도 증가했다. 선박은 같은 기간 58.8% 증가한 4억 3000만달러(약 5100억원를 기록했다.

 

이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역별 수출에서도 울산은 경기도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지난 2017년 충남과 경남, 서울에 추월 당하며 2위에서 5위까지 밀렸던 울산이 수출 2위를 20개월만에 회복한 것이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울산 수출 총액은 294만 5991만 달러로 4년 최고치를 기록하며 2015년 실적(317억 1462만 달러)에 근접했다.

 

게다가 조선업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현대중공업이 하반기 들어 대형 선박 수주에 연이어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8월 들어 대당 2000억이 넘는 액화천연가스(LNG)선 세 척을 연달아 수주했다.

 

지역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아파트값도 덩달아 상승중이다. 울산 아파트는 지난 7월 0.01% 상승하며 29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울산 동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 중이다. 같은 기간 이 일대 아파트 가격은 0.13% 오르면서 집값을 견인했다. 현지 공인중개사들은 울산의 부동산 시장에 바닥론이 확산하며 아파트 거래나 전·월세 등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울산 아파트의 매매는 총 4726건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800건)과 비교하면 24%(926건) 증가했다.

 

전·월세는 상반기 동안 총 4050건의 거래가 있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3251건)과 비교하면 24%(799건)나 늘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거제와 창원 등에서도 반등 조짐 등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지역 부동산시장이 회복할지 기대감이 오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울산에서는 남은 하반기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KCC건설은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KCC스위첸 웰츠타워’ 635가구,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북구 매곡동에 851가구(일반분양 191가구), 반도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동에서 455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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