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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이슈-上] R의 공포…경기 하방 리스크 '부각'

IMF, 7월에 발표한 2019년 및 2020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3.2% 및 3.5%
글로벌 부채 최근 10여년간 1.5배 수준으로 증가

 

【 청년일보 】 [편집자주] 2019년 중반 선진국의 산업생산은 이전까지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는 국면이지만, 세계 교역 증가율은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로 판단한 선진국의 경기는 장기간 100p를 하회하며 하락하고 있어 이들의 경기는 여전히 '수축' 국면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 및 주요 경제 이슈 - 2019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주요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 상황을 점검하고 최근 글로벌 경제의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연구원은 감소했던 선진국의 산업생산은 2019년 2분기 들어 증가세로 전환돼 2018년 연초 이후 하락세인 세계 교역 증가율은 2019년 들어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선진국의 경기선행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국제 전망기관의 2019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먼저 주요국 경기 상황 점검을 살펴보면, 미국 경제는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분쟁 지속,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 심리와 경기선행지수가 하락 반전하면서 향후 경기 둔화 가능성 확대됐다.

소비의 견조한 증가세가 투자와 수출의 부진을 상쇄했으며 -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산업경기 지표 하락세가 지속되고 투자 선행지표 증가율도 하락하고 있어 향후 민간투자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SM 제조업 지수는 8월 현재 49.1p로 36개월 만에 기준점 50p을 하회하며 제조업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휴 노동력이 사라지면서 공급자 우위 구조의 노동시장이 유지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은 여전히 양호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양호한 고용 여건으로 미국 경제의 주축인 소비 지표는 여전히 양호하지만, 소비심리지표가 하락 반전하면서 향후 소비 둔화 우려가 상존한다는 설명이다.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2019년 4월 111.8p에서 2019년 7월 현재 112.2p로 하락하였고, 2개월 연속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유로존 경제성장률 하락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경기선행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당분간 경기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수출 부진 및 투자 둔화로 최근 경제성장률이 1%대 초반 수준에 그쳤다고 내다봤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전년동기대비)은 하락 추세를 지속하여 2018년 2분기 2.3% 수준에서 2019년 2분기 1.2% 수준으로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 및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투자도 둔화되면서 전체 경제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봤다.

주요국 성장률로는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에서 경기 둔화가 심화했다고 판단했다. 또 실업률이 하락세를 지속하며 고용지표는 개선 추세이나,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세가 확대되며 수요 부진을 시사했다. 유로존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2017년 10월 고점 이후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9년 6월 99.0p로 하락세가 확대되어 향후 경기 침체 심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밖에도 2019년 2분기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모습이지만, 소매판매를 비롯한 생산, 수출 등 주요 경제지표의 부진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들어 소매판매증가율이 하락 추세에 있으며, 소비자태도지수도 2018년 12월 이후 가파르게 둔화했다고 내다봤다.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되었지만, 법인기업의 설비투자, 수출, 제조업PMI 부진이 지속됐다고 봤으며 양호한 노동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내수 수요가 상대적으로 크게 개선되지 못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으며, 경기선행지수도 기준점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 경제는 소비가 소폭 회복되기는 했으나 투자와 수출 회복이 지연되면서 기업부문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했다고 봤다. 2019년 2분기 중국 경제는 소비의 기여도가 크게 감소하면서 GDP 증가율도 하향세를 나타냈으며 민간소비는 최근 2개월간 소폭 회복되긴 했으나 2019년 들어 전반적으로 크게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2018년 10월부터 7개월 회복세를 보인 후 최근 5월부터는 3개월 연속 둔화세로 전환됐으며 주요 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도 빠르게 둔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경기선행지수는 2017년 12월부터 기준치 이하를 하회하는 등 향후 경기 위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9년 2분기 인도경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해 6년 만에 최저치인 5.0%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생산도 회복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2019년 2분기 인도 경제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산업생산 증가율도 감소했다.

아울러 베트남은 최근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수출 둔화에도 불구하고 투자 확대 등 내수 및 산업생산 호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산업생산 증가세는 확대 흐름이지만, 수출 증가율은 둔화했다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박광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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