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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G화학에 "이성적 대응" 강조

17일 입장문 발표
SK이노, LG화학에 “대화로 해결하자”는 메시지 보내

 

 

【 청년일보 】 최고경영자(CEO) 간 회동에도 ‘배터리 전쟁’의 해결 국면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대화로 해결하자”는 메시지를 다시 보냈다.

 

SK이노베이션은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금까지 공식·비공식적으로도 대화를 통한 해결을 강조해 왔고 그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전날 열린 CEO간 대화도 그런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법적인 절차들을 통해 확실하게 소명하겠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큰 대응 원칙”이라면서도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보면 소송보다는 협력을 해야 할 때”라며 대화를 통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소송에 들어가는 비용을 각 사의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투입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라며 소송이 결국 외국 경쟁사들에게 ‘어부지리’로 작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또 “사업 수주 등에서 기회손실이 막심할 뿐 아니라 인적으로, 또 경제적으로 고통이 매우 크다”며 “막대한 소송비도 매우 큰 걱정거리다”고 덧붙였다.

 

내년 하반기까지 계속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연방법원 소송 등이 아직 수익도 내지 못하는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게 SK이노베이션의 입장이다.

 

SK이노베이션은 “당시 소송으로 SK이노베이션의 분리막 사업은 경쟁력 뿐 아니라 회복하기 힘든 시장도 잃었다”며 “이번 소송도 같은 결과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소송전의 계기가 된 인력 탈취 및 영업기밀 침해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워낙 LG화학 출신 지원자들이 많았다”고 해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LG화학의 인력을 채용한 것이 사실이다”며 “다만 이는 국내외 채용 경력사원 중 일부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헤드헌터를 통해 특정인력을 타겟팅해 채용한 적은 전혀 없다”며 “100% 공개채용 원칙 아래 채용이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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