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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美 경제전망과 5대이슈 下] 2020년 美 성장률 2% 전망...경기후퇴 우려

美 정부, 中 무역전쟁·정치적 리스크·정책 불확실성 등 경제적 위기 직면
현경원 "美, 경제 불확실성 요인들에 대한 대비책 마련 필요"

 

 

【 청년일보 】 [편집자주]  미국 경제는 124개월째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투자와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약화되면서 '경기 후퇴'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 연구원은 '2020년 미국 경제 전망과 5대 이슈' 보고서를 통해 부문별 미국 경제 실물 지표를 점검하고, 2020년 미국 경제 전망과 이슈를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미국 경제 성장률은 2019년에 비해 낮은 2% 전후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 예상되는 미국 경제의 5대 이슈를 다음과 같이 전망했다.

 

▲무역전쟁의 역풍 직면

 

최근 미-중 무역협상은 부분합의에 도달하는 등 화해 국면을 맞이하는 듯 했으나 완전 타결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연구원은 이에 따라 미국의 경제적 손실 발생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은 2019년 12월까지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 인상 조치 등으로 총 321억 달러 규모의 경제 손실과 향후 2년 동안 가구당 1315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통화·재정 정책의 한계

 

현재 미국이 취하고 있는 낮은 수준의 정책 금리, 재정 건전성 우려 등으로 통화 및 재정 정책은 한계에 봉착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미국 경기 둔화시 美 연준은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정책 금리의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또 2020년 재정수지 적자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는 등 재정 건전성 우려가 두드러져 재정 지출이 크게 확대되지 못할 전망이다.

 

 

 

▲제조업 경기부진 확대

 

현경원은 미국 제조업 경기 부진이 서비스업과 고용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 예로 광공업 전체의 생산 활동 동향을 볼 수 있는 산업생산지수 증가세가 마이너스로 전환되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 지표와 고용 관련 선행 지표가 동반 하락하고 있어, 제조업 경기 부진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달러화 약세 전환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향후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 경기 부진,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약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2019년 강세를 보였던 미국 달러화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미국 경기 둔화 등으로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중 무역 분쟁 재확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달러화는 제한된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존재한다.

 

 

 

▲선거·정책의 불확실성

 

트럼프 행정부는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를 염두해두고 포퓰리즘적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의 정치적 리스크 및 정책 불확실성은 미·중 무역 전쟁과 함께 대표적인 경제 정책 리스크다. 트럼프 행정부의 낮은 지지율과 세계 경기의 하락추세 등을 고려할 때, 재선을 위한 포퓰리즘적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존재해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현경원은 "향후 미국 경제의 소프트랜딩 가능성이 크나 경제 불확실성 요인들이 산재하여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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