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간밤에 끝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예상과 달리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발언을 한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15포인트(0.63%) 오른 2,093.42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8.95포인트(0.43%) 오른 2,089.22로 개장해 장중 2,090선을 회복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의 매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미국 증시 마감 이후 페이스북과 애플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취소로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불확실해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338억원, 개인은 19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5포인트(0.51%) 오른 658.39를 나타냈다.

지수는 3.41포인트(0.52%) 오른 658.45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1억원, 개인은 2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내린 1,165.0원에 장을 시작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