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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토막뉴스] 정부,"2025년 일제히 일반고 전환"···자사고·외국어고· 국제고 사라진다 外

 

【 청년일보 】

 

[리얼미터]文대통령, 국정지지도 3.3%p 내린 44.2%··· 중도층, 긍정↓부정↑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지난 3주간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40% 중반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4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11월 1주 차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3%포인트 내린 44.2%(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18.0%)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10월 2주 차 41.4%에서 3주 차 45.0%, 4주 차 45.7%, 5주 차 47.5%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번에 꺾였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4.0%포인트 오른 53.1%(매우 잘못함 38.8%, 잘못하는 편 14.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8.9%포인트 앞서, 격차가 오차범위(±2.5%포인트) 밖으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7%포인트 감소한 2.7%였다.

리얼미터는 "이런 내림세는 지난주 후반 북한의 방사포 발사 여파,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독도 헬기 사고, 대입 정시확대 논란, '자영업자 감소' 등 경제 어려움, 미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증액 압박, 대일(對日) 굴욕외교 논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 및 검찰 소환 가능성 등 각종 부정적 보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긍정평가 79.1%→75.5%)에서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떨어졌고, 보수층(부정평가 79.1%→80.6%)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긍정평가 45.1%→38.3%, 부정평가 51.9%→59.4%)에서는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그룹, 아시아나항공 본입찰 완료…"인수 필요성 거듭 강조"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이 실시된 7일 애경그룹이 입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애경그룹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번 입찰이)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산업 등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항공사 간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사례가 많다"면서 제주항공을 운영 중인 애경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이날 오후 2시까지 실시했다.

 

정부,"2025년 일제히 일반고 전환"···자사고·외국어고· 국제고 사라진다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25년부터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가 모두 사라지고 일반고로 일제히 전환된다.

영재학교와 특수목적고 가운데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는 2025년 이후에도 일반고로 전환되지 않고 유지된다.

'조국 사태' 이후 고교 교육의 공정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국어고와 자사고 등을 20∼30여 년 만에 폐지한다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지만 엘리트 교육의 필요성을 간과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고교서열화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말까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부터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한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고(49곳)의 모집 특례도 폐지한다.

앞서 교육부가 5일 발표한 주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과학고·영재고, 외국어고, 자사고, 일반고의 고교 유형별 서열화가 확인된 바 있다. 이런 사실에 힘입어 고교 서열화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온 외국어고와 자사고, 국제고 폐지를 확정한 것이다.

1970년대 고교평준화로 지역별 명문고가 사라진 뒤 엘리트 교육을 수행한 외국어고와 자사고 등이 일반고로 모두 전환되면 사실상의 '완전 고교 평준화'가 실현될 전망이다.

 

[고교서열화 해소방안 발표]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 ,"학생의 학교 선택권 뺏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를 2025년 한꺼번에 일반고로 바꾸겠다는 정부 계획이 7일 발표되자 해당 학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자교연)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자사고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정부 계획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자교연 김철경 회장(대광고 교장)은 전날 언론사에 보낸 입장문에서 "(정부가) 평등교육을 한다며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빼앗고, 공정성이라는 미명 하에 다양한 수월성 교육에 충실해 온 자사고를 말살시키려 한다"고 규탄했다.

그는 "자사고는 정해진 교육의 틀 안에서 최선을 다해왔다"며 "(정부가) 국면 전환을 위해 교육을 건드리면서 각종 죄를 오로지 자사고와 외고에만 뒤집어씌우는 것이 분통하고 억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 외고·국제고 학부모연합회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외고·국제고 일반고 전환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외고·국제고는 획일적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워진 학교"라면서 "학생들은 적성과 특기에 따라 공교육 내에서 외고·국제고를 선택했을 뿐인데 특혜를 받은 것처럼 오인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사자인 학교·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어떤 공론화 과정도 없이 마치 '마녀사냥' 하듯 여론을 몰고 있다"며 "정부가 교육 문제를 정치적 관점에서 다루면서 힘의 논리로 결론을 내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SML, 중국에' EUV노광장비'수출 중단···中,반도체 굴기 '비상'

 

세계 최대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네덜란드 ASML이 반도체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는 차세대 장비를 중국에 납품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5G 전략에 차질은 물론 첨단 반도체 자체생산을 추진중인 중국의 국가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ASML은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업체인 국영 SMIC에 올해말까지 납품키로 했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납품을 보류키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 7일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ASML은 중국에 최첨단 장비를 공급해 미국을 자극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납품을 일단 보류했다"고 전했다.

EUV노광장비는 ASML이 독자 개발해 독점 생산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대체가 불가능하다. 반도체의 성능 향상은 회로 선폭을 얼마나 미세하게 하느냐가 열쇠다. 미세할수록 연산처리 능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미세화가 진전될수록 난이도도 높아진다. 이런 기술적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개발된 EUV노광장비는 대당 150억 엔(약 1천598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업계의 큰 손인 삼성전자와 대만 TSMC도 올부터 첨단제품 양산에 이 장비를 막 도입했다. 내년에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에도 이 기술을 활용한 CPU(중앙연산처리장지)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올부터 회로선폭 14나노(나노는 10억분의 1m) 제품의 시험양산을 시작한 단계다. EUV 기술이 필요한 단계는 7나노 이하 제품까지 기술이 진전된 이후 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장비를 도입하지 못하더라도 당장 실적에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자금을 등에 업고 대만 TSMC 등을 추격하려던 계획에는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앞으로 5G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스마트폰 등의 데이터처리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반도체 성능향상의 중요성은 더 커지는데 첨단기술 도입은 지연되는 셈이다.

ASML의 대 중국 납품보류는 첨단기술 패권을 둘러싼 미중 마찰이 격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비위를 더치지 않으려는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 부품의 약 20%를 미국 코네티컷주에 있는 자사공장에서 생산한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미국 반도체 기업도 주요 고객이다. 작년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한 비중은 16%에 달해 미국으로부터 규제를 받게 되면 타격이 크다.

 

손흥민,유럽리그 '차붐'넘어 한국인 신기록···통산 122·123호골

 

손흥민(토트넘)이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7일 오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2분에 이어 후반 16분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3경기 연속골(5골)로 올 시즌 득점을 7골로 늘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넘어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23일 즈베즈다와 3차전 홈 경기(5-0 승)에서 역시 두 골을 몰아넣어 차 전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유럽프로축구 최다 골 기록(121골)과 타이를 이뤘던 손흥민은 이날 개인 통산 122호, 123호 골을 거푸 터트려 새 역사를 썼다.

독일 분데스리가서 맹활약한 차 전 감독은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며 1988-1989시즌까지 총 372경기에서 121골을 쌓았다.

손흥민은 만 18세인 2010년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1군에 합류해 2010-2011시즌 데뷔한 이후 함부르크 소속으로 3개 시즌 동안 20골을 넣었고, 2013-2014시즌부터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2개 시즌 동안 29골을 남겼다.

2015-2016시즌부터는 잉글랜드로 무대를 옮겨 토트넘에서만 이날까지 총 74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즈베즈다를 4:0으로 완파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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