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주요지수 혼조세 마감...시스코 시스템즈 급락

 

 

 

 

뉴욕증권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포인트(0.01%) 하락한 27,781.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08%) 오른 3,096.63에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8포인트(0.04%) 하락한 8,479.0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주요국 경제 지표, 홍콩 시위 관련 상황 등을 주시했다.

 

양국의 협상이 교착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중국이 1단계 합의 조건으로 관세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꺼리고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일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합의문에 명시하기는 꺼리는 데다, 강제적 기술 이전 금지 및 합의 이행 장치 마련 등에도 부정적이라고 보도했다.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했던 점은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7%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10월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7.2% 증가로 예상보다 부진했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도 전주보다 1만4천 명 늘어난 22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말 이후 가장 많았고, 시장의 예상 21만5천 명도 상회했다.

 

홍콩의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하는 점도 부담이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홍콩 정부가 주말에 통행 금지령을 선포할 수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삭제하면서 불안감을 자극했다.

 

특징주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2020년 첫 회계분기 실적에도, 다음 분기 전망(가이던스)을 실망스럽게 제시하면서 주가가 7% 이상 급락했다.

 

미국 소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표 기업 월마트는 3분기 순이익이 예상보다 양호했고, 연간 순익 가이던스도 전보다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매출은 예상에 못 미쳤다.

 

월마트 주가도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후 반락해 0.3%가량 내려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재료분야가 0.49% 오르며 선전했다. 기술주는 0.13% 내렸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았고, 시장 예상치 0.3%를 웃돌았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10월에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2% 상승을 상회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중 협상의 불확실성으로 횡보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무역 관련 문제가 제자리걸음"이라면서 "최근 주가 상승은 대부분 무역 협상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3.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8% 상승한 13.05를 기록했다.

 

 

▲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종목 마감 현황

 

마이크로소프트( 0.51% ), 애플( -0.69% ), 아마존닷컴( 0.08% ), 페이스북( -0.02% ), 알파벳C( 1.04% ), 알파벳A( 1% ), 인텔( -0.14% ), 시스코시스템즈( -7.33% ), 컴캐스트( 0.55% ), 펩시( 0.03% ), 넷플릭스( 2.3% ), 어도비( 0.34% ), 암젠( 0.13% ), 브로드컴( -1.5% ), 페이팔( 1.58% ), SANOFI SPON ADR ECH REP 1/2 ORD EUR2 LEV( -1.32% ), 텍사스인스트루먼트( -0.72% ), 엔비디아( 0.58% ), 코스트코홀세일( 0.56% ), 트위터( -0.65% ), 테슬라( 0.94% ), HP( 3.07% ), 알리바바홀딩스( 0.18% ), 존슨앤존슨( -0.24% ), 제이피모건체이스( 0.09% ), 엑슨모빌( -0.44% ), 월마트( -0.27% ), 뱅크오브아메리카( -0.27% ), 유나이티드헬스( 0.89% ), 버크셔해서웨이.B( -0.19% ), 비자( 0.36% ), 버크셔해서웨이.A( -0.03% ), 프록터앤드갬블( -0.12% ), 화이자( -0.14% ), 보잉( 1.36% ), 티파니앤코( 0.37% ), 휴렛 패커드 엔터스라이즈( -1.16% )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