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다시 커지면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97포인트(0.53%) 상승한 27,649.78포인트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03포인트(0.54%) 상승한 8,566.67포인트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대비 19.56포인트(0.63%) 상승한 3,112.76포인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25.74포인트(1.55%) 상승한 1,691.45포인트로 마감했다.
올해에만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4,322.32포인트(18.53%) 상승, 나스닥지수는 1,931.39포인트(29.11%)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05.91포인트(24.17%)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중국과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해 시장에 충격을 줬으나, 이날은 미·중 양측의 강경한 발언과 달리, 1단계 무역합의 타결에 근접했다는 보도들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다만, 미국 경제 지표가 다시 불안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부문 고용은 6만7천 명 증가했다. 그러나시장 전망치 15만 명 증가에는 크게 못 미쳤다.
미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달 54.7에서 53.9로 내렸다. 시장 예상 54.5에 못 미쳤다.
주초 발표된 11월 제조업 PMI에 이어 주요 지표가 기대보다 부진하면서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다만 IHS 마킷이 발표한 11월 미 서비스업 PMI 최종치(계절 조정치)는 51.6으로, 전월 확정치 50.6에서 상승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가 급등에 힘입어 에너지가 1.57% 올랐다. 금융주도 0.99% 오르며 장을 이끌었다.
이날 종목별로는 SANOFI SPON ADR ECH REP 1/2 ORD EUR2 LEV (2.33%), 텍사스인스트루먼트 (2.15%), HP (2.09%), 등이 강하게 상승했으며, 시스코시스템즈 (-0.88%), 보잉 (-0.92%), 테슬라 (-0.94%), 등은 하락했다.
▲뉴욕증시 주요종목 마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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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