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6일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혼조세 끝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6%) 오른 2,197.9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4포인트(0.10%) 오른 2,192.22에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장 마감 직전 상승세를 굳혔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기관이 4천4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천625억원, 외국인은 277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장 후반까지 시장에 큰 움직임이 없다가 후반부에 매수가 집중됐다"며 "배당락일을 하루 앞두고 있어 배당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2월 결산 법인들의 올해 배당락일은 오는 27일로, 투자자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9%), 종이·목재(1.56%), 섬유·의복(1.44%), 의료정밀(1.30%), 증권(0.97%) 등이 강세였고, 운수·창고(-0.78$), 유통업(-0.61%), 전기·가스업(-0.54%)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3.16포인트(2.06%) 오른 652.0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6포인트(0.29%) 오른 640.77로 개장해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3천169억원, 외국인이 2천327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5천36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들이 코스닥 종목들을 대거 매수했다"며 "그동안 코스닥 상장 중소형주가 저평가됐던 점과 내년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161.8원에 마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