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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 기술에 3년간 9조원 투자

고영석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2025년 R&D 투자 10% 늘릴 것"

 

 

【 청년일보 】 현대모비스가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3년간 투자재원 약 9조원을 확보하고 전동화 설비 확충과 성장견인 기술, 스타트업 등에 투자한다.

 

현대차그룹을 총괄하는 정의선 수석부회장 직속으로 현대모비스 전략과 투자를 담당하는 고영석 기획실장(상무)는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0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고 실장은 전동화 분야 부품 생산능력 확장에 3조∼5조원, 성장을 이끌 기술과 제품 연구개발에 4조∼5조원, 스타트업에 1500억원 이상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재원 확보 계획에 관해선 지난해 초 기준 보유현금 7조4000억원에 매년 현금이 1조4000∼2조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3년 후엔 12조원에 달하는데 이 중 3조5000억원은 남겨둬야 한다고 고 실장은 설명했다.

 

큰 기술로는 첨단 운전자 지원과 자율주행 기술, 커넥티비티와 인포테인먼트 기술, 친환경 전동화 기술을 꼽았다.

 

그는 "여기에서 파생되는 기술들도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이 이뤄지면 제동과 조향부품, 에어백 등이 모두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 실장은 미래차 시대에 현대모비스 사업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2018년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2025년 매출 목표 44조원을 제시했는데 지금은 성장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고 그는 말했다.

 

현대차 친환경차 사업이 커지면 현대모비스가 가장 큰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 또, 소형차에서도 첨단 운전자 지원 기술 선택이 늘어나면 자율주행 센서 분야에서 비약적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 실장은 지난해 4분기 현대모비스가 전체 수주와 비(非)현대차그룹 수주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비 현대·기아차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2025년까지 최소 40%로 올릴 계획이라고 그는 전했다.

 

현대모비스의 경쟁력으로 그는 현대차그룹 계열로서 다양한 제품을 갖춘 점과 그로 인해 융합 신기술을 개발하기 유리한 점을 들었다.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할 수 있어서 대응이 빠르다는 것이다. 이런 여건에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청년일보=박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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