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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코스피, '우한 폐렴'확산에 급락···장중 2,190선무너져

 

【 청년일보 】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코스피가 28일 개장 직후 2.5%가량 떨어져 2,190선이 무너지는 급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6.84포인트(2.53%) 떨어진 2,189.2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1포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59억원, 외국인은 6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천1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우한 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1.57% 급락 마감했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소폭 하락으로 전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5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89% 나 떨어졌다.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글로벌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을 짓누르는 모양새다.

 

앞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지역에서 감염병이 발생한 이후 확진 환자 수는 3천 명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고 사망자도 80명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우한 폐렴의 글로벌 수준 위험 수위를 '보통'에서 '높음'으로 수정한 상황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더구나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확진 환자가 이날 현재 4명으로 늘어나면서 시장의 공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공포감이 커지고 극대화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며 "코스피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며, 코스피는 최대 3∼4%대 급락(2,150∼2,170)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1포인트(2.87%)나 급락한 665.8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78포인트(3.61%) 내린 660.79로 개장해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493억원, 기관이 17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8원 오른 1,178.5원에 장을 시작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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