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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평화의 땅에도.." 은평성모병원 외래 진료 중단

병원 측 환자들에게 안내문자 발송…최종 검사결과 오늘 나올 예정

 

【 청년일보 】 21일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서 환자 이동을 돕는 이송요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성모병원은 이날 환자들에게 '코로나19 1차 검사 양성 환자가 발생해 환자 및 내원객 안전을 위해 외래진료 및 검사를 중단하오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문자를 보낸데 이어 "수술 및 입원환자 진료도 질병관리본부 결정에 따라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응급의료센터 문에도 '원내 방역으로 인해 임시 휴진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고, 이날 오전 은평성모병원을 찾은 시민들은 갑작스런 병원 폐쇄 소식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택시를 타고 병원을 방문했다가 내리기도 전에 병원 직원에게 '외래진료가 중단됐다'는 말을 듣고 다시 돌아가는 손님도 있었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오모(74) 씨는 "폐쇄했다는 연락을 못 받고 왔는데 헛걸음했다"며 "은평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니 불안하다"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김모(70)씨도 "가족 한 명이 한 달 전부터 수술 일정이 잡혀 있었다"며 "만약 2차 검사에서도 확진이 맞다면 병원을 옮기는 것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송요원은 아직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며, 최종 진단검사 결과는 오늘 중 나올 예정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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