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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휴업에 신천지 사태까지...울산 확진자 14명 중 신천지 11명

오늘 하루 3명 늘어…현대차 근로자 확진으로 공장가동 중단, 산업계 '치명타'
울산대병원 의사 접촉자 124명 검사…요양병원 확진자 접촉 동료·환자 66명은 음성

 

【 청년일보 】 울산에서 28일 하루에도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중 2명이 신천지 신도로 조사됐는데, 이에 따라 울산에서는 지금까지 모두 14명이 확진됐고, 이 중 신천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확진자 11명, 신도만 9명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이날 12번째부터 15번째 확진자 3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12번 확진자는 25세 남구 거주 무직 여성으로 8번 56세 주부 확진자의 딸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가족은 부모와 오빠가 있고, 이들 가족 모두 신천지 신도로 조사됐다.

아버지와 오빠는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고, 확진자는 현재 경미한 근육통을 보인다.

13번 남구 거주 53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도 확진됐고, 현재 건강 상태는 양호하지만, 오한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 가족은 부인과 아들, 딸이 있는데 아들은 대구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차는 이 근로자가 근무하는 울산2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14번 확진자는 27세 중구 거주 회사원으로 가족은 없고 혼자 사는 것으로 파악됐고, 이 확진자는 신천지 신도로 지난 16일 울산 신천지교회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 1번 확진자인 대구 거주 27세 초등학교 여교사도 울산 부모 집에 와서 16일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봤고, 현재 기침 증상을 보인다.

울산시는 이들 신규 확진자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는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고, 감염 경로가 모호했던 11번 확진자인 37세 동구 거주 울산대병원 응급실 의사는 신천지 신도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이 의사가 환자와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이 아닌가 추정했으며, 이 병원 의료진 11명이 코로나19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았고, 같은 시간대 가까운 거리에 있었던 병원 직원을 포함해 124명에 대해서는 모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7번 확진자인 23세 울주군 이손요양병원 작업치료사와 관련해서는 이날 확진자가 담당한 어르신 11명에 대한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 가까이에 있던 직원과 환자 55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손요양병원 측은 이와 별개로 환자와 직원, 협력업체 직원 등 총 749명을 상대로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편 울산시는 고위험군 전수조사와 관련해 전체 4천13명 중 3천802명(94.7%)을 조사했고 이 중 154명(3.8%)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으며, 이 전수조사는 3월 11일까지 이어진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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