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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마르코 영입··· "나에게 딱 맞는 옷"

 

【 청년일보 】 프로축구 K리그 광주FC는 24일 코스타리카 국가대표 공격수 마르코 우레냐(30·등록명 마르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마르코는 2009년부터 코스타리카 국가대표로 뛰면서 A매치 67경기에서 15골을 터트린 베테랑 공격수다.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는 물론 위치선정, 침투패스, 결정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게 광주 구단의 평가다.

 

2008년 코스타리카 1부리그 알라후엘렌세에서 프로에 데뷔한 마르코는 이듬해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4 코파센트로아메리카나(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8강), 2016 코파아메리카, 2017 골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에 참가했다.

 

FK쿠반크라스노다르(러시아), FC미틸란드, FC브뢴비(이상 덴마크)에서 유럽 축구를 경험했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SJ 어스퀘이크스, 로스앤젤레스FC)에서도 뛰었다.

 

최근엔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알라후엘렌세로 복귀해 2019-2020시즌 31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박진섭 광주 감독은 "마르코는 득점력뿐 아니라 왕성한 움직임과 기술, 넓은 시야로 동료에게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줄 수 있는 선수다. 펠리페와의 호흡이 기대된다"며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된 만큼 K리그1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코는 "아시아 무대, K리그 진출은 축구 인생에서 이루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다"며 "끈끈한 조직력과 '원팀' 플레이를 구사하는 광주는 나에게 딱 맞는 옷이라 생각한다. K리그에서의 도전이 기대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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