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극장관련 업종이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7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극장 관련 업종의 수익성이 더 나빠질 것이라며 관련주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다.
한국투자증권은 CJ CGV[079160] 목표주가를 기존 4만8천원에서 2만3천원으로, 제이콘텐트리[036420]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700원에서 3만6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태완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국내 1분기 박스오피스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2천211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2분기 박스오피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1천7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극장 관련주 주가는 코로나19 영향을 반영하며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향후 박스오피스가 회복세를 보이면 극장 관련주 주가도 반등하겠지만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우려가 먼저 해소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오 연구원은 시장 회복 국면에서는 제이콘텐트리의 주가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제이콘텐트리는 극장(메가박스) 부분의 대규모 적자 전망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박스오피스 저점이 확인된다면 방송 부분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