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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극단적인 혐오의 시대, 이제는 멈춰야 할 때

 

【 청년일보 】 만약 미래의 누군가가 당신은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지 물어본다면 나는 혐오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대답하고 싶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 공론화되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이란 일부 여성들에게  협박을 통해 성 착취 영상물을 찍게 하고 이를 텔레그램이라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돈을 받고 판매한 것이다.

 

이 사건에 가담한 모든 사람은 가해자이며 그들은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한 마땅한 죗값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최근 이 사건에 대해서 대한민국 남성을 전부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일부 생기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가담한 자는 대한민국 남성 전부가 절대 아니다.

 

이 사건을 이용해 대한민국 남성 전체를 혐오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이며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남녀 혐오 문제는 지속해서 발생하여 왔는데 성별에 무관한 평등이 목적이었던 페미니즘마저 명실상부의 기능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


또 다른 혐오의 예시로는 특정 정당에 대한 혐오가 있다. 아직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사태에 대해서 대한민국이 방역을 실패한 가장 큰 요인은 신천지 교회 집단 감염이다.

 

많은 국민이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했고 신천지 활동에 대한 분노를 느꼈다. 이로 인해 이후 신천지가 특정 정당과 연루되어 있다는 표창장이나 시계 등의 기사가 나오며 비난이 거세게 일었다.

 

하지만 이미 집단감염은 퍼졌고 관련 없는 과거의 이력을 통해 특정 정당들을 비난하는 것은 더는 의미가 없다. 어떻게 해야 이차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고민하며 앞으로의 자세를 고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정당이 다수로 존재하는 이유는 서로를 헐뜯기 위함이 아니고 각자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하며 어떤 사안에 대해 더 나은 방향으로 타협하여 같이 발전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흑과 백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람은 혼자가 아닌 공동체 생활을 하며 살아간다. 혐오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멀어지게 만들지만 서로를 존중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한다면 우리는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것이다.


색의 차이를 서로 인정하고 보완점을 개선하여 더 이상은 혐오의 시대가 아닌 존중비판의 시대가 왔으면 좋겠다.

 

 

【 청년서포터즈 1기인 임성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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