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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소비패턴 바꾼 코로나19...해외여행 대신 명품아웃렛 '시선집중'

신세계百, 연휴 직전 열흘 간 판매실적 실적 분석...명품 등 판매 증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은 '보류'...여행가방·수영복 판매량은 감소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소비자들이 백화점에서 여행 관련 물품 대신 명품 소비를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백화점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된 이번 연휴 직전 열흘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와 비슷한 황금연휴가 있었던 지난 2017년과 상반된 매출 추이를 보였다고 3일 밝혔다.

 

2017년에는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며 여행 가방과 수영복이 인기가 많았으나 올해는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연휴를 위해 준비한 여윳돈으로 명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장르는 지난해보다 27% 신장했다.

 

연휴를 맞아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쇼핑 트렌드를 바꿨다. 올해 집 꾸미기 관련 품목은 지난해보다 15% 신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나들이 룩으로 꼽히는 아웃도어도 잘 팔렸다. 해외 하늘길이 막히자 국내로 발길을 돌린 고객들이 장르 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2017년에 전년 대비 7.4%였던 아웃도어 신장률은 올해 14.6%로 올랐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연휴 이후에도 5월 내내 나들이 관련 제품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관련 장르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대구신세계에서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블랙야크 등 아웃도어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이번 제안전에는 블랙야크, 블랙야크 키즈를 중심으로 마모트, K2, 네파 등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아웃도어 패밀리룩을 선보인다.

 

이어 강남점 7층 캠핑용품 전문매장 ‘홀라인’에서는 다양한 캠핑용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공기주입식 텐트 124만 8000원, 캠핑용 의자 12만원, 일체형 침낭 26만 2000원, 토치 2만 2000원, 초소형 스토브 3만 7000원 등이 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황금연휴에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각광받으며 아웃도어 등 근교 나들이 관련 상품과 명품·집콕 관련 상품들이 호조를 보였다”며 “5~6월에도 가족단위 나들이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아웃도어 및 캠핑용품 제안전을 통해 고객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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