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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뉴스]'영장 기각' 이재용 부회장, 연이은 공개 행보 外

이재용 부회장 15일 사장단 릴레이 간담회 이후 19일 연구소 방문
KT 위성 50년, 우주 5G시대 개척 선포...LG전자, AI 인재 육성 나서
'채용비리 의혹' LG전자 압수수색...정부, 5G 통화품질조사 '착수'

 

【 청년일보 】지난주 산업계의 주요 이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이후 이 부회장이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주요 사업부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전략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경여 행보였다. 반면 경찰은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LG전자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구속영장 기각...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연이은 공개 행보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영장 기각 이후 연이은 공개 행보에 나서며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 강조. 이 일환으로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반도체 부문과 제품 부문 사장단을 연속으로 만나 위기 극복 전략을 논의함.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김기남 DS부문 대표이사 등 DS부문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반도체 시황과 투자 전략 논의함. 이후 이 부회장은 파운드리 전략 간담회를 연속으로 소화함.

 

파운드리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시황 및 무역 분쟁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선단공정 개발 로드맵(5나노, GAA 등) 등을 점검.

 

아울러 반도체 부문 경영진과의 간담회 이후 오후에는 무선사업부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상반기 실적에 대한 점검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내년도 플래그십 라인업 운영 전략도 점검.

 

이 밖에도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DS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

 

이 부회장은 간담회 이후, 반도체 연구소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중인 연구원들을 찾아 격려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반도체 비전203' 달성 의지를 다짐.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며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고 말함.

 

이 부회장은 최근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미·중 갈등 등 대외 악재가 많은 가운데서도 사업 투자와 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모양새.

 

◇ KT 위성 50년...이제 우주 5G시대 개척 선포

 

KT가 우주 속 5G 시대를 열겠다고 선포함. KT SAT는 18일 올해 개국 50주년을 맞이해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KT SAT 비전 선포식’을 열고, 뉴 스페이스 시대 위성 산업을 리딩하는 플랫폼 기반의 종합 위성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함.

 

KT는 다음 50년을 이끌 글로벌 위성 통신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에 착수.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KT SAT은 위성 신기술이 집약된 차기 위성 ‘무궁화위성 6A호’의 계획을 발표함. KT SAT이 2010년 발사한 무궁화위성 6호의 예상 수명은 15년으로, 2025년 수명 종료 예정.

 

무궁화위성 6A호는 무궁화위성 6호의 승계 위성이며, 이르면 2024년 무궁화6호와 동일한 궤도인 동경 116도에 발사할 예정.

 

KT SAT은 최근 위성 산업 트랜드에 맞춰 위성 신기술을 무궁화위성 6A호에 접목할 계획임. 데이터 전송 처리량이 기존 대비 10배 이상 많은 ‘대용량 위성(High Throughput Satellite, HTS)’ 기술 적용 예정.

 

무궁화위성 6A호는 위성 5G 서비스 제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KT는 무궁화위성 6A호의 대용량성과 가변성은 5G로 인한 급격한 트래픽 증가를 수용하는데 적합하다고 설명함.

 

KT SAT은 올해 무궁화위성 6A호의 탑재체와 적용 기술을 확정하고, 내년 무궁화위성 6A호 위성제작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힘.

 

◇LG전자, AI·빅데이터 전문가 육성..."디지털 전환 가속"

 

 LG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에 능통한 전문가를 키워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고 16일 밝힘.

 

LG전자는 15일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제조 AI리더 과정' 수료식을 열었다고 전함. 이 과정은 LG전자와 성균관대가 협업해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4월부터 3개월간 진행해 직원 20여명을 AI 리더로 선정함.

 

참가자들은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진으로부터 AI·빅데이터 관련 핵심 이론을 교육받고 현업과 연계해 문제 해결 과제를 수행함

 

LG전자는 "제조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서는 AI·빅데이터 역량이 필수라고 판단해 이 과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함.

 

LG전자는 생산 기술 디지털화를 위해 이 과정을 포함한 맞춤형 교육을 운영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임.

 

◇ 경찰, '채용비리 의혹' LG전자 2차 압수수색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18일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LG전자 영업본부 인사팀 등을 2차 압수수색을 진행함.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달 LG전자 국내 영업본부와 인적성검사 대행업체를 압수수색 한 데 이어 채용 비리가 의심되는 기간의 인사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자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알려짐.

 

경찰은 부정채용 대상자 명단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LG전자에 당시 인사팀 평가자료 등의 임의제출을 요청했지만 이를 거부당하자 추가로 영장을 신청해 이날 집행에 나섬.

 

앞서 경찰은 전직 LG전자 사장 A씨를 채용비리 관련 혐의로 입건하고 LG전자 인사팀 관계자 10여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음.

 

◇ 정부, 5G 통화품질조사 착수

 

상용화 1년이 지났지만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는 5G 품질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조사가 처음으로 시작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근 서울과 전국 6대 광역시에서 5G 서비스 품질 평가에 착수했다고 16일 밝힘. 지난해 4월 3일 5G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민간이 아닌 정부에서 서비스 품질을 공식 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과기정통부는 100여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5G 서비스 제공 여부부터 통화 품질, LTE 전환율 등을 주로 살펴보고 있음.

 

평가 결과는 다음 달 발표할 예정. 끊이지 않는 통화 품질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등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보임.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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