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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금요일' 이재용 부회장 수사심의위 오늘 개최

검찰·삼성 의견서 검토...이 부회장 등 당사자 불참
의견진술·질의응답 후 오후 늦게 결론날 듯

 

【 청년일보 】 경영권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검찰이 재판에 넘길지 외부 전문가들이 판단하는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늘(26일) 열린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수사심의위 현안위원회를 열고 검찰과 삼성 측의 의견을 살핀다. 현안위는 오후 5시5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지만 질의응답 등 시간이 길어지면 종료 시각은 다소 늦어질 수 있다.

 

검찰은 주임검사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의 이복현 부장검사와 최재훈 부부장 검사, 의정부지검 김영철 부장검사 등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 측은 김기동 전 부산지검장과 이동열 전 서울서부지검장 등 검사 출신 변호인들이 방어한다. 이 부회장과 함께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한 김종중 옛 삼성 미래전략실 전략팀장과 삼성물산 측에서도 변호인들이 참석한다. 이 부회장 등 당사자들은 참석하지 않는다.

 

대검은 지난 18일 법조계,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 150∼250명 중 추첨을 통해 분야별로 3∼4명씩 15명의 현안위원을 선정했다.

 

검찰과 삼성 측은 이날 현안위 현장에서 위원들에게 각각 A4 50쪽의 의견서를 배부한다. 위원들은 총 100쪽의 의견서를 검토한 뒤 오전에 검찰 의견 진술 절차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들은 점심 식사 후에는 삼성 측 의견 진술을 듣고, 양측을 상대로 한 질의와 내부 토론 절차를 거쳐 오후 늦게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과 삼성 양측은 의견서보다는 구두변론이 중요하다고 보고 위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압축해 전달하기 위해 프레젠테이션(PT) 방식 등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안위는 만장일치 결론을 목표로 하지만, 의견이 일치하지 않으면 출석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 양측은 이날 현안위에서 혐의 입증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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