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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5G 아이폰부터 LG 중저가폰까지...올 하반기 5G폰 경쟁 '후끈'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vs 애플의 아이폰12 전격 출시 등 "경쟁예고"
LG전자도 전략 스마트폰 내세워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가세
업계 "코로나19에 소비심리 위축"...새 제품 출시로 소비심리 회복 기대감

 

 【 청년일보 】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 애플, LG전자 등 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이 5G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을 비롯해 애플의 아이폰12, LG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중저가폰 등이 연이어 출시될 것으로 예상,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달 5일 예정인 '온라인 갤럭시언팩2020' 행사에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Z플립 5G 등 폴더블폰을 선보이며, 하반기 라인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2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가 우측 상단 직사각형 모양의 박스 안에 세로로 나란히 배치됐다. 상위 모델은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선보인 100배줌 대신 50배줌을 지원하고,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갤럭시노트20은 내달 14일 사전 개통을 거쳐 21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판단아래 전작보다 가격을 5~6만원 인하해 예상가격은 120만원 정도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2는 기존 갤럭시폴드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세부 사양만 다소 바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접었을 때 화면이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커지고,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기존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2의 출시는 오는 9월 이후로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5G 스마트폰 출시도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상반기에 갤럭시A51, 갤럭시A퀀텀, 갤럭시A71 등 보급형 5G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다. 갤럭시A51은 57만2000원, 갤럭시A퀀텀은 64만9000원이었다. 하반기에도 보급형 5G 스마트폰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하반기 5G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합류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5G 모델로 출시한다고 예고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5.4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 네 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모두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된 이후 국내에는 10월쯤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격은 80만 원부터 가장 비싼 모델은 160만 원대로 책정 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윙(코드명)'으로 듀얼 스크린에 이어 다시 한번 새 폼팩터(Form-factor, 하드웨어 제품의 크기나 구성, 물리적 배열)에 도전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전략 스마트폰은 기본 스마트폰에 가로로 회전하는 보조화면이 달린 형태다. 영상을 시청하면서 메신저로 대화를 하거나 게임 등을 할 때 키패드로 사용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스마트폰은 국내에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대중적인 프리미엄폰으로 소구했던 상반기 'LG 벨벳'보다는 가격대가 올라갈 가능성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외에도 스냅드래곤 690 5G 칩셋을 탑재한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5G 가입자 수는 약 687만명이다. 신형 5G 스마트폰이 하반기에 대거 출시되면서 연내 5G 가입자는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5G 스마트폰 소비자들이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향후 스마트폰 업체들은 중저가대 5G 모델 라인업 확대에도 주력해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5G 스마트폰 구매 수요를 촉진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한 기지국으로 인한 끊김 현상 등 여전히 5G 품질과 서비스가 완전치 않고, 5G만의 킬러 콘텐츠도 충분하지 않은 상황은 더욱 개선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계 역시 잇따른 5G 스마트폰의 대거 출시로 올 하반기 위축돼 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부진했다"며 "올 하반기에는 애플이 최초로 5G폰을 출시하고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업체들도 전략 스마트폰·중저가폰 등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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