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전문가 기고] 청년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로서의 제로페이

운영 자금 부족한 청년 소상공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 높아
청년 대상 다양한 지원 사업 있지만, 간접 지원보다 매출 회복 가장 시급
결제 수수료 없는 제로페이, 청년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 방안 될 수 있어

 

【 청년일보 】 지난 6월,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에게 듣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제7차 목요대화에 참석한 청년 소상공인 대표는 정 총리에게 청년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전하면서 청년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청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총리는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변화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 이러한 현실에서 특히 경제적 피해가 큰 대상은 청년 소상공인이다. 운영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청년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벤처부가 지원하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 사업 '가치삽시다 희망으로 같이가게' 프로젝트, 서울 내 요식업계에 종사하는 청년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를 보완하는 서울시의 ‘청년 소상공인 긴급지원’ 사업, 청년 소상공인들의 지속가능한 사업존속과 성장을 위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이 시행하는 ‘전라북도 청년사장 프로젝트’가 있다.

 

정부와 각 지자체가 전국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목적으로 청년 소상공인의 점포 입점을 지원하는 ‘청년몰’ 사업의 경우, 각 지자체가 코로나19로 운영난을 겪는 청년 소상공인을 위해 청년몰 내 공용 공간 관리비 및 배달 수수료 지원, 고객 유치 프로모션 등의 방안을 시행하는 중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간접적인 지원 사업들이 청년 소상공인의 부담을 일시적으로 덜어줄 수는 있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에서 벗어날 가장 직접적인 방안은 위축된 소비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제로페이는 청년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제로페이는 지역 경제의 소비 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결제 수수료 부담이 없는 결제 수단이다.

 

실제로 연 매출액 8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은 제로페이로 결제된 매출액에 대해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을뿐더러 결제 대금도 영업일 기준 최대 2일 내로 입금되기 때문에 비상 경영상황을 타개해야 하는 소상공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과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도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형태로 제공해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시점인 5월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 대비 4.6%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 목적으로 발행되는 온누리상품권을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도 전통시장 내 청년몰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결제수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어나면서 제로페이의 결제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제로페이 결제는 결제 앱으로 가맹점의 QR코드 촬영하거나, 소비자가 생성한 바코드를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가 이루어진다.

 

이렇듯 제로페이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지역 경제 회복에 적합한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 지역 경제의 근간이 될 청년 소상공인 생태계 회복이 절실한 시점에서 제로페이가 이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