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280억원 투입해 ‘완제생산 설비’ 증설

인천 송도 2공장 DP 설비 확장…대규모 위탁수요 대비
기존 2.5배 규모 동결건조기 추가 설치 및 임상 전담 생산라인 증설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동결건조기 및 임상·소규모 제품 전담 라인(FFL) 등 완제 생산(Drug Product, DP) 설비를 증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신규 위탁생산 고객이 늘고, DP 서비스에 대한 시장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시장조사기관 루츠 애널리시스(Roots Analysis)는 향후 10년간 바이알 제형 전체 시장이 연평균 9.1% 성장하고 이중 동결건조 제품의 성장률은 11.8%로 액상 대비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증설 계획에 따라 41.2㎡의 동결건조기 2대가 인천 송도 2공장에 추가 설치된다. 새로 도입될 동결건조기는 기존 동결건조기의 용량(16.7㎡/대) 대비 246% 큰 규모이며, 생산량도 이에 비례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비 제작부터 밸리데이션까지는 2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사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2022년 상반기 중 GMP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카트리지·바이알·주사제 등 다양한 의약품 용기에 충전이 가능한 FFL도 증설된다. 이는 최근 바이오테크의 신약 개발이 증가하며 소규모 임상을 위한 제품 수주 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장비 제작부터 밸리데이션까지는 14개월이 소요돼 오는 2021년 하반기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번 DP 설비 증설에는 총 280억원이 투입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DP 설비를 증설해 올해 대규모 신규 수주물량 생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원제(Drug Substance) 세계 최대 생산능력(36만4000리터)에 이어 완제 생산 부문에서도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상준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