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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째 5천명대"..러시아 코로나19 누적환자 86만명 '돌파'

마스크 착용 단속 강화

 

【 청년일보 】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만명을 넘어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계속 유지했고, 1일 신규 확진자가 17일째 5천명대에 머물며 큰 폭의 감소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5천204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6만6천6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말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5월 초순에는 한때 1만1천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진적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6월 26일 6천명대(6천800명)로 내려온 뒤 24일 동안이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0일에야 5천명대(5천940명)로 떨어졌지만 이후에도 5천명대 수준이 장기간 이어지며 큰 폭의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 제한조치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감염병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6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24만4천78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39명이 늘어 모두 1만4천490명으로 증가했고, 완치자도 7천555명이 늘어 모두 66만9천26명을 기록하면서 완치율이 77%를 넘어섰다.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상황이 여전한 가운데 각 지역 정부가 제한조치를 속속 해제해 나가면서 재확산 우려도 남아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국제선 항공편의 단계적 운항 재개와 휴가철 여행객 증가가 재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모스크바시는 지하철, 쇼핑몰 등의 대중 밀집 장소에서 마스크 및 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주민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모스크바시는 지난 5월 12일부터 대중교통, 공공장소 등에서의 마스크와 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반자에 대해 5천루블(약 8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으나 해당 조치가 한동안 제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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