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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마감…"미국 부양책 기대·코로나 19 호재"

美 정부·민주당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 상승
코로나 신규 확진자 지난주 대비 감소

 

【 청년일보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5일 미국고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상승과 양호한 주요 지표들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전장보다 373.05포인트(1.39%) 상승한 27201.52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6포인트(0.64%) 오른 3327.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23포인트(0.52%) 상승한 10998.4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11000선도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1.97% 올랐고, 금융주도 1.46% 상승했다. 기술주는 0.35% 상승했다.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와 미국의 부양책 협상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에 주목했다.

 

미국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다른 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해 투자 심리가 유지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 7000명 증가에 그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00만 명 증가에 한참 못 미쳤다. 지난 6월 수치가 당초 236만 9000명 증가에서 431만 4000명 증가로 큰 폭 상향 조정되긴 했지만, 7월 상황이 악화한 데 대한 우려가 부상했다.

 

다른 주요 지표들은 양호했다. 상무부는 지난 6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7.5% 감소한 50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가운데, 수출이 더 큰 폭 늘면서 적자가 줄었다. 다만시장 전망치 503억 달러보다는 소폭 많았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7.1에서 58.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약 16개월 만에 최고치다. 7월 PMI는 전문가 예상치 55.0보다도 대폭 양호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업황이 후퇴했을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개선세가 이어진 셈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에 대해서도 기대가 커졌다. 미 정부와 민주당이 아직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일부 부문에서 서로 양보하는 등 진전도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양측은 주말까지 합의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관련해서도 조심스럽게 낙관론이 부상했다. 지난 주말부터 미국의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이전 주와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존슨앤드존슨(J&J)은 미국 정부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 회 분량을 약 10억 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거침없이 상승 중인 증시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중요한 것은 부양책과 코로나19 백신 등에서 정말로 실망스러운 일이 발생하면 증시 10% 조정이 가장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는 점"이라면서 "이런 일이 빠르게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24% 하락한 22.99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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