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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마감…"실업 지표 호조"

나스닥, 전대미문 11000고지 점령
실업보험 청구자 수 3주만에 감소

 

【 청년일보 】 미국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85.46포인트(0.68%) 상승한 27386.98에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39포인트(0.64%) 상승한 334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9.67포인트(1.0%) 오른 11108.07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사상 처음으로 110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2월 기록한 최고치에 약 1.3%만 남긴 수준까지 올라섰다.

 

시장은 실업 등 주요 경제 지표와 부양책 협상,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자 통계가 모처럼 개선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24만 9000명 감소한 118만 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142만 3000명보다 적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여전히 100만 명 이상의 대규모지만, 이번 위기가 시작된 3월중순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청구자 수가 줄어든 것도 3주 만에 처음이다. 지난달 25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84만 4000명 감소한 1천610만 7000명을 기록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도 다수 누그러졌다.

 

저널에 따르면 미국의 전일 신규 확진자는 약 5만2천 명으로 주초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6만 명을 훌쩍 넘었던 지난주보다는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더 장기간인 14일 평균보다 낮아지는 주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저널은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도 시장이 코로나19 백신이 조기에 나올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11월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페이스북이 틱톡과 유사한 서비스인 '릴스'를 선보인 데 힘입어 약6.5% 급등했다. 애플도 3.5%가량 오르는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2.45% 급등했고, 기술주도 1.46% 올랐다. 산업주는 0.3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는 7월 감원 계획이 전월보다 54% 증가한 26만2천649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다. 감원 계획은 4~5월 급증한 이후 6월에는 다소 줄었지만, 재차 큰 폭 증가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곧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유지했다.

 

스위스쿼터 뱅크의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 수석 연구원은 "고용시장이 그렇게 빨리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은 재정 부양책이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경제가 잘 굴러갈 때도 투자자들은 연준과 정부에 더 지원해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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