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기획재정부가 10일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 설립 등 정책 3건을 제안한 직원에게 적극행정 공무원상을 시상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국민체감도와 정책 효과, 난이도 및 담당자의 적극성·창의성 등을 고려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우수사례 19건이 심사 대상이 됐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극행정 지윈위원회 평가 외에 정책 수혜 대상인 국민의 평가를 반영했다. 

이번에는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을 제안한 기재부 김승연·남기인 사무관(거시정책과), 외환서비스 혁신 방안을 낸 홍승균 사무관(외환제도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안을 낸 이현태 사무관(서비스경제과)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먼저 외환서비스 혁신 방안은 규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외환서비스 공급자 간의 협업과 경쟁을 촉진하여 서비스 비용 절감 및 접근성 제고 등 수요자의 편익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회사채·CP 매입기구는 중앙은행이 직접 회사채 매입기구에 자금을 투입하는 최초의 사례로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금융시장 안정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대한민국 동행세일 개최는 지역별 행사·여행주간과 연계한 대기업 및 중소업체의 온·오프라인 동시 할인 행사인 “상반기 최초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하여 소비 촉진 및 경제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이나왔다고 전해졌다.

기재부는 이번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들에게 성과평가 시 가점 등을 줄 방침이다.

아울러 기재부는 오는 10월 중 제3차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하고 올 연말에는 선정된 적극행정 사례를 대상으로 기획재정부 적극 행정 경진대회를 개최해 최고의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시상에서 심사과정을 담당했던 적극행정지원위원회 민간위원은 김태종 KDI 국제정책대학원 연구위원, 정도진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김미량 성균관대 컴퓨터교육과 교수, 김태희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국제금융실장, 곽태헌 스포츠한국 부사장,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 김분희 매씨인터내셔날 대표이사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