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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의 화제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 현대건설 승리 거둬

공사비 2조7천억, 사업비 10조원에 달해…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이란 평도

장안의 화제였던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승리를 거뒀다. 공사비 2조7000억원, 사업비는 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재건축을 앞둔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의 전경. <뉴스1>

장안의 화제였던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수주전에서 현대건설이 GS건설을 제치고 시공권을 따냈다.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조합은 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설명회와 조합원 총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현대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투표 결과 현대건설은 총 1295표를 얻어 886표를 얻은 GS건설을 꺾으며 시공사 자리를 얻었다.

지난 26일 진행된 부재자 투표에서는 조합원 2294명 중 1893명이 참여, 82.5%라는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은 기존 2120가구를 5388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2조7000억원에 사업비도 10조원에 달하는 등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는 추후 현대건설의 신규 하이앤드 브랜드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재탄생한다.

현대건설과 GS건설은 반포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의 수주를 위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여왔다

워낙 큰 사업이라 주변 재건축조합들의 관심도 받으며 수주전의 승자가 다른 강남권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로 작용했다.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향후 강남권 재건축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은 "반포주공1단지는 주택사업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서 최고의 단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대건설은 미래 최대 주거명품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조합에 무엇을 해줄수 있는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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