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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생산기술 공동개발"...현대차, 호주 연구기관·기업과 '협약'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포테스큐와 수소 생산 기술 개발 협약 체결
수소 생산 기술·제품 공동개발, 수소 공급 인프라 신사업 발굴 협력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가 호주 연구기관, 기업과 협력해 암모니아를 이용한 그린 수소 생산 기술 개발과 인프라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제품 공동 개발과 수소 공급 인프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호주 최대 종합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를 비롯해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FMG)와 수소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공급 인프라 관련 혁신 기술을 상용화해서 수소 공급 비용을 낮추고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이 목적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된 협약 체결식에는 지영조 현대차 전략기술본부장 사장, 피터 메이필드 CSIRO 환경·에너지·자원 부문 본부장, 줄리 셔틀워스 포테스큐 부사장, 제임스 최 주한 호주대사 등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혁신적 수소 생산 기술·제품의 공동 개발 ▲수소의 공급 인프라 신사업 발굴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이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 CSIRO, 포테스큐는 CSIRO가 개발한 금속 분리막을 이용해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협력한다. 특히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암모니아에서 고순도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 상용화되면, 호주의 풍부한 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암모니아 형태로 바꿔 장거리 운송할 수 있게 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수소를 액상 암모니아 형태 화합물로 변환하면 더 많은 양의 수소를 저장, 운송할 수 있다. 천연가스와 달리 암모니아는 분해 시 수소와 질소만 생성하기 때문에 더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호주는 정부 에너지 위원회에서 지난해 11월 호주 국가 수소전략을 발표하며 2030년까지 수소를 주요 에너지 수출 자원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수소 인프라 사업 확산에 적극적이다.


지영조 현대차 사장은 “혁신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 기술 개발은 한국과 호주의 수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수소 사회 도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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