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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비-SKT "먼바다 실시간 낚시 방송 시대 열린다"

육지에서 최대 100㎞ 먼 바다 선박에서 유튜브·SNS 등 사용 가능

 

【 청년일보 】 이제 먼바다에서도 낚시인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뿐 아니라 유튜브 등 고용량 영상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해양 IoT 전문회사 투비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육지로부터 최대 100㎞ 떨어진 해상에서 선상 실시간 영상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선박용 해상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비는 선박을 보유한 선주사 및 해운사 등에 LTE 라우터 및 해상 클라우드CCTV 공급 및 설치 등을 담당한다. 양사는 현재까지 여수, 고흥, 목포 등 약 50여 척의 낚시어선에 실시간 고용량 영상서비스를 제공해 테스트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의 선박용 해상 LTE 서비스는 LTE 신호를 기지국 역할을 하는 선박 내 라우터가 와이파이 신호로 변경해 선박에서 이용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먼바다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영상통화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해상 클라우드CCTV는 선박 내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제공해 선주 및 선장 또는 낚시인이 육상에서도 선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영상은 선박 내 저장장치에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저장방식을 통해 불의의 사고 시에도 손실될 위험이 없다. 

 

또한, 클라우드에 지능형 기능이 탑재돼 외부인의 어선 출입을 탐지하고 화재나 침입 발생 시 선장에게 즉시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투비는 자체 개발한 태양광 무정전 배터리 시스템을 탑재해 전원 공급과 무관하게 선상 실시간 영상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항구에 정박 중인 어선은 시동을 끄면 전원이 차단되어 CCTV가 작동이 되지 않는다는 선주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방전 방지 기술이 적용돼 통신장비 및 주변장치로 인한 배터리 방전도 차단한다.

 

이영일 투비 대표는 "선상 실시간 영상 서비스로 먼바다에서도 낚시방송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면서 "그동안은 육지로부터 10~20㎞ 내외에서 통화만 가능했지만 이제 먼바다에서도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낚시 유튜브 방송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상 실시간 영상 서비스의 이용 요금은 2년 약정으로 통신요금 7만 7000원/월, CCTV 무상설치 월 2만 7000원, 단말기(라우터·안테나 구입·설치·유지비)는 실비다. 낚시인은 무료로 선상 내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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