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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마감…"코로나19 치료제·백신 기대"

FDA 코로나 혈장 치료 승인…트럼프, 백신 승인 검토
신규 확진자 두달 만 최저치…9일 연속 5만명 하회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378.13포인트(1.35%) 상승한 28308.46에 거래를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12포인트(1.0%) 오른 3,431.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92포인트(0.6%) 상승한 11,379.7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2% 오르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테슬라는 1.7%가량 하락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주가는 약 1.9%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75% 올랐고, 금융주는 2.32% 상승했다. 산업주도 
1.79% 오르는 등 경기 민가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술주는 0.87% 올랐다.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관련 소식과 미·중 갈등 상황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들이 나오며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코로나19를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를 긴급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혈장 치료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35% 떨어뜨린다면서 "대단한 날"이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1월 열릴 대선전에 코로나19 백신의 FDA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놨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긴급 승인도 거론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상황이 개선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 결과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가 3만4567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6월 말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전일까지 9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을 하회했다고 저널은 설명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다양한 소식이 제기됐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틱톡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틱톡은 45일 이내로 미국 내 자산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에서의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내 위챗 사용자들도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미 정부 관계자가 애플 등 주요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챗을 보유한 중국 텐센트와의 거래가 완전히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안심시키기 위해 나섰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편 미국 공화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오는 11월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렌버그 은행의 홀커 슈미딩 수석 경제학자는 "미국의 가장 효과적인 주는 엄격한 봉쇄 조치나 더 많은 경제적인 피해 없이 바이러스를 명백하게 통제하고 있다"면서 "고용시장은 느리긴 하지만 개선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한 점은 고무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75% 하락한 22.37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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