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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먹튀 ‘은행 갑질’ 사라질까...아파트 전셋값, 수도권 57주·서울 63주 연속 ‘상승세’ 外

 

【 청년일보 】오늘의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35% 상승해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하는가하면, 7월13일 0.63%에서 계속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8월 둘째주 이후 57주 연속 상승하고 있고, 서울은 6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와 함께 이번 달 서울·경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8월의 절반도 안되는 1만가구라는 소식과 국토부가 ‘감정평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는 소식, 대림산업이 지주사와 건설·산업회사로 기업을 분할한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 ‘둔화’…전세는 계속 ‘상승세’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5% 상승. 지난주(0.38%)보다 상승률이 소폭 감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7월 13일 기준 0.63% 기록한 이후 점차 완화되는 추세.

 

경기는 0.21%로 지난주(0.22%)와 비슷. 뒤이어 인천(0.06%)은 서구(0.13%), 남동구(0.11%), 연수구(0.06%), 미추홀구(0.02%), 동구(0.02%)가 전주대비 상승.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지난주(0.42%)보다 소폭 오른 0.45%를 기록하는 등 계속 상승세 보여.

 

경기는 0.28%로 전주대비 상승. 인천은 0.19%로 지난주와 같아.

 

◆ 아파트 전셋값, 수도권 57주·서울 63주 연속 ‘상승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새 임대차 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계속 오르며 57주 연속 상승, 서울은 63주 연속 상승하며 불안한 모습이 이어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7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6%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 작년 8월 둘째 주 이후 57주 연속 상승.

 

감정원은 “서울의 경우 7월 말 새 임대차 법 시행과 거주요건 강화 등으로 상대적으로 전세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에 따른 거래 활동 위축 등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분석.

 

서울에서는 교통·학군 등의 영향으로 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4구가 여전히 전셋값 상승을 견인. 강동구(0.17→0.15%)는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마포구(0.15%→0.15%)와 함께 이번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 송파구(0.13%→0.13), 강남구(0.13%→0.12%), 서초구(0.13%→0.10%) 등 강남 3구도 모두 0.10% 이상 올라.

 

성북구(0.15%→0.12%), 중랑구(0.10%→0.10%), 은평구(0.12%→0.08%), 관악구(0.06%→0.06%) 등도 지속 상승.

 

서울 전체 자치구 중 광진구(0.07%→0.08%)가 유일하게 지난주보다 커졌고, 나머지는 같거나 하락.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21% 상승하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 57주 연속 올라.

 

용인 기흥구(0.48%→0.45%), 수원 권선구(0.61%→0.45%), 광명시(0.44%→0.43%) 등 눈에 띄는 상승세. 정부가 사전청약을 예고한 인천 계양(0.05%→0.22%)과 성남 수정(0.23%→0.24%), 고양 덕양(0.29%→0.27%), 남양주(0.19%→0.18%) 등의 상승률도 높은 편.

 

◆ 이번 달 서울·경기 입주 아파트 1만가구…8월의 절반도 못 미쳐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회원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3만1443가구이며 이중 서울·경기 물량은 1만100가구(32.1%)로 나타나. 8월과 비교했을 때 전국적으로는 17.8% 감소했고, 서울·경기는 55.6% 줄어.

 

이에 따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촉발된 전월세난이 더 심화할 것으로 주산연은 예상.

 

주산연은 이달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가 69.6으로 2개월 연속 60선에 머무르며 입주여건 악화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

 

HOSI는 입주를 앞두고 있거나 입주 중인 아파트단지의 입주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양호하고, 미만이면 좋지 않은 것을 의미.

 

◆ 감정평가 예상액만 듣고 먹튀 ‘은행 갑질’ 사라질 듯

 

국토교통부는 10일 ‘감정평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 방안’ 발표.

 

이에 따라 은행이나 기업 등이 감정평가사에게 자산의 감정평가 등을 의뢰하기 전 대략적인 평가액 정보를 얻는 ‘탁상자문’을 하고는 정식 의뢰는 하지 않는 식으로 수수료를 떼어먹는 고질적인 갑질이 근절될 전망.

 

은행이 대출 담보물 감정평가를 했으나 대출이 취소돼 감정평가 결과를 쓸 일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수수료를 주지 않는 오래된 ‘관행’도 없어질 것으로 보여.

 

국토부는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정식 평가 의뢰 전 감정평가 가액정보를 사전에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할 방침. 이렇게 되면 감정평가를 정식 의뢰하기 전 물건의 개략적인 가격 수준을 요구하거나, 그 정보를 받은 뒤 정식 평가를 의뢰하지 않는 식의 갑질을 할 수 없게 돼.

 

기업이나 은행 등이 여러 감정평가법인 등에 의뢰할 물건의 평가액을 물어보고 높게 평가해주는 법인에 감정을 의뢰하는 관행도 사라질 전망.

 

◆ 대림산업, 내년 1월부터 지주사 체제로 전환

 

대림산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

 

이에 따라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대림산업을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 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

 

대림그룹은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

 

◆ 포스코건설, 부산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에 ‘단독입찰’

 

포스코건설은 부산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에 단독입찰했다고 10일 밝혀.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에 아파트 3530세대를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혀.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다수 조합원들에게 가장 유리하고 혜택이 많은 단독입찰을 결정했다”라며 “매출이익률을 낮게 책정한 만큼 품질은 물론 회사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혀.

 

◆ HDC현산, 추석 앞두고 협력사에 133억원 조기 지급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133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공사‧자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0일 밝혀.

 

현산은 11일 협력사 자체 사업 자재 대금으로 23억원을, 16일에는 9월 공사대금 선집행을 위한 특별금융지원으로 110억원을 각각 지원. 또한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흐름을 돕기 위해 대금 지급 프로세스를 개선, 대금 지급일을 14일에서 11일로 기존보다 3일 단축키로.

 

현산 공정상생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잦은 호우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근로자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혀.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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