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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성

 

【 청년일보 】 매년 육지에서 바다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의 양은 10만 톤 정도라고 한다.

 

승용차 1대가 대략 1000kg이라고 했을 때, 매년 승용차 100만대 정도가 바다로 버려지는 것이다.

우리가 버린 10만 톤, 그 엄청난 값의 무게는 다시 우리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고 있다.

 

고래가 플라스틱을 먹는 사진, 새의 몸속에 있는 플라스틱 사진 캠페인을 통해 많이 알려졌을 것이다. 그런데도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플라스틱 및 일회용품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만 보기에는 마음이 좋지 않아 주위에도 알리기 시작함과 동시에 나의 플라스틱 사용 습관 개선을 시작하였다.

 

먼저 어떻게 해야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다. 결론은 혼자서, 기업이, 사회가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각자 개인의 습관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분리수거도 중요한 부분인데 분리수거 시 음식물이 묻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사용한 쓰레기를 잘 처리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유럽의 한 약국에는 약 껍질로 조명을 만들어 사용하고, 페트병을 이용하여 저금통을 만들기도 한다.

식물성 오일로 코팅된 분해 가능한 컵과 종이 포크와 포장 용기를 사용하는 카페도 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 것은 분해되는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자연 분해가 되며 소각 시에도 유해가스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플라스틱이다. 이처럼 우리는 플라스틱 사용과 수거 그리고 처리까지 모든 부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요즘 가장 문제가 되는 미세플라스틱은 너무 작은 크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아 피해의 정도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바다로 버려지는 미세플라스틱 개수는 무려 5조 개 이상이며 그것을 삼킨 물고기들은 우리의 밥상으로 올라오고 있는데 어쩌면 우리는 매주 1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섭취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우리는 계속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습관적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고, 습관적으로 일회용으로 포장된 상품을 카트 안에 넣는다.

 

손톱을 물어뜯는 작은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듯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것도 습관이 되어 개선되었으면 한다.

 

하지만 몸에 배어버린 습관을 개선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개선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다고 해서 그 습관이 우리 몸을 해치는 것을 그냥 보고 있으면 안 되는 것이고,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제 노력해야 한다.

 

우리와 지구를 짓누르고 있는 10만 톤의 무게를 들어올려야 하고 습관이 되어 꽉 쥐고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 기업, 사회 각종 분야에서 관심을 기울여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청년서포터즈 2기 이은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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