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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4분기 수도권 입주아파트 작년보다 38%↑…부산 최대 정비사업 ‘2파전’ 양상 外

 

【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4분기 전국에서 입주 예정 아파트 총 8만635가구 중 수도권이 4만8534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소식이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7.5%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올해 부산지역 최대 정비사업인 대연8구역에 HDC현대산업개발(현산)·롯데건설 사업단과 포스코건설이 입찰에 참여해 ‘2파전’ 수주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소식이다.

 

이와 함께 새만금개발청이 SK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2조 규모 대형 투자사업 유치를 성공했다는 소식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1가구1주택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요청에 다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답변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수소도시 건설사업에 민간기업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법안을 제정했다는 소식, 리모델링 시장이 올해 30조원서 2030년 44조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4분기 수도권 입주아파트 4만8천가구…작년보다 38%↑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전국에서 입주할 예정인 아파트는 총 8만635가구로 집계.

 

수도권은 4만8534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 3만5000가구에 비해 37.5%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 

 

서울은 작년 동기(1만1000가구) 대비 7.9% 늘어난 1만2097가구인 반면 지방은 3만2101가구로 작년(6만1000가구) 대비 47.6% 감소할 것으로 파악.

 

수도권에선 10월 안산 사동 2872가구와 화성 동탄2 2568가구 등 1만3951가구가 입주, 11월  인천 도화 2376가구, 김포 신곡 2255가구 등 1만5083가구, 12월 서울 고덕 강일 3631가구와 시흥 은계 1719가구 등 1만9500가구가 입주 예정.

 

지방은 10월 부산 전포 2144가구 등 8036가구, 11월 세종시 1538가구 등 1만912가구, 12월 대전 용운 2267가구 등 1만3153가구가 입주할 예정으로 조사돼.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4153가구, 60~85㎡ 4만2528가구, 85㎡ 초과 3954가구. 주체별로는 민간 5만7197가구, 공공 2만3438가구.

 

◆ 부산 최대 정비사업, 대연 8구역 입찰 완료…‘2파전’ 양상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최대 정비사업인 대연8구역이 입찰을 마감, 예상대로 HDC현대산업개발(현산)·롯데건설 사업단과 포스코건설이 참여.

대연 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부산시 남구 대연4동 1173번지 일원에서 구역면적 19만1897㎡, 용적률 258.79%, 아파트 30개 동(부대 복리시설/지하 3층∼지상 35층/3천516세대) 규모로 이뤄질 대규모 재개발 사업지.

 

현산·롯데건설 사업단은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12개 시공사 중 가장 먼저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전액 현금 납부. 포스코 건설은 마감일에 이행보증보험증권을 제출하고 입찰에 참여.

 

현산·롯데건설 사업단은 세계적인 건축설계사 SMDP와 설계 협업을 통한 랜드마크 혁신설계 강조. 부산 시민공원 촉진 3구역, 삼익비치를 잇는 ‘부산 랜드마크 3대장’의 마지막 거점으로 대연8구역을 구축한다는 전략.

 

포스코건설은 대연8구역 입찰에 단독입찰. 지난 2002년 ‘더샵 센텀파크’ 3750세대를 시작으로 부산에만 2만8000여 세대를 공급했고, 1조4000억원 규모의 부산 최고층 주상복합건물 ‘엘시티 더샵’을 성공적으로 준공한 점을 내세워.

 

◆ 새만금, 2조 규모 대형 투자사업 유치 성공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창업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 위한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에서 SK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SK컨소시엄은 이번 공모에서 약 2조원 규모의 직접투자 및 투자유치 계획을 새만금개발청에 제안.

 

SK컨소시엄은 산단2공구에 총 3만3000㎡(약1만평)의 부지에 복합도성관과 융합형 생산공간, 지원공간 등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입주기업에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사업기간(20년)에 누적 300여 개 기업을 유치·육성하겠다고 밝혀.

 

새만금청에 따르면 이에 따른 누적 고용창출 효과는 2만여 명에 달할 전망이며, 20년간 약 8조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 

 

또한 산단 5공구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2029년까지 2단계에 걸쳐 구축해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 특히 ICT 인프라 부족문제의 개선을 위해 해저케이블 및 광통신망 구축도 추진될 예정.

 

◆ 정세균 총리, 1가구1주택 LTV 완화 요청에 “일단 불 꺼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실수요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일단 불을 다 꺼야 한다”면서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여.

 

정 총리는 김교흥 민주당 의원의 “1가구 1주택에 대해선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는 지적에 “선의의 피해자들에게 유리할 때가 곧 온다”고 밝혀.

 

그는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과열돼 있기에 평시 같으면 아주 좋은 정책도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는 동안 힘들더라도 참아달라고 부탁드릴 수밖에 없다”고 말해.

 

◆ “LH 아파트, 최근 3년간 공급 아파트에서 하자 2만4천여건”

 

김희국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제출받은 ‘주택유형별 하자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LH가 공급한 임대와 분양 주택에서 발생한 하자는 총 2만41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택 유형별로 보면 장기임대(국민·행복·영구)는 총 4462건의 하자가 발생. 오배수 등 불량이 1911건, 도배 불량은 1261건, 타일 불량 706건 등.

 

5·10년 임대는 총 1만297건의 하자 발생. 타일 불량 3360건, 오배수 등 불량 2324건, 도배 불량 1904건 등.

 

분양주택은 9358건의 하자가 발생. 타일 불량이 2821건, 오배수 등 불량 2307건, 도배 불량 1912건 등 순.

 

입주민의 누수 피해 또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5년~작년) LH 임대 아파트에서 총 3180건의 누수 하자가 접수돼.

 

◆ 건산연 “리모델링 시장, 올해 30조원서 2030년 44조원으로 성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리모델링 시장 규모가 올해 30조원에서 10년 뒤인 2030년 44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

 

건축물 리모델링 개수 시장은 올해 17조2930억원에서 2025년 23조3210억원, 2030년 29조3500억원 규모로 점차 커질 것으로 추산. 리모델링 기술의 발전, 정부의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 리모델링에 대한 시민 의식의 개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리모델링의 활성화가 기대됨.

 

또한 리모델링 유지·보수 시장은 올해 12조7950억원, 2025년 13조7590억원, 2030년 14조723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 코로나19 등으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필수 기계설비를 교체하거나 노후화한 부분을 수리·수선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

 

특히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주는 비주거용 건축물로, 2002∼2019년 비주거용 건축물이 95%, 주거용 건축물이 5%를 차지.

 

박용석 건산연 연구위원은 “정부가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을 펼쳤지만, 주거용 리모델링 추진 실적은 매우 저조하다며 ”공동주택 리모델링, 저개발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 개선, 용도변경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공급 등 주거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 건설업계 노사, ‘코로나19 위기 공동 대응’ 선언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과 사단법인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사용자연합회 등 건설업계 노사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올바른 건설산업구조 정착과 노사 상생을 위한 건설노동자 전문건설업계 공동선언문’을 발표.


노사는 공동선언을 통해 ▲일자리 확대 및 고용안정 ▲불합리한 입·낙찰구조 개선 ▲질 좋은 건설 일자리 ▲인력양성 체계마련 등 4가지 목표 설정하고, 공공공사 조기 발주 및 착공에 힘쓰기로 함.

사용자 측은 내국 인력 고용 활성화, 지역민 우선 고용 등을 약속. 노조 측은 생산성 향상, 노사 협의회 활성화 등에 협력키로. 이날 공동선언문에는 일요일에 건설 공사를 하지 않기로 하는 내용도 포함.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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