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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서현도서관 내사 착수...은수미시장 선거 자원봉사자 부정채용 의혹

"청와대 청원 사실여부 확인 필요"…성남시에 채용자료 제출 요구

 

【 청년일보 】성남중원경찰서가 17일 청와대 청원 제기와 관련 서현도서관 공무직(옛 무기계약직)인 자료정리원으로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의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성남시 인사팀에 2018년 말 서현도서관 공무직 채용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현재 제기된 의혹의 핵심은 서현도서관이 준사서 자격증 조건을 빼고 자격증 소지 우대로 기준을 변경해 은 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이 지원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서현도서관이 다른 도서관과 달리 공무직 채용 기준을 완화한 이유와 이를 주도한 공무원이 누구인지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경찰은 또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성남시 공무원 3명(사무관급)을 상대로도 인사 청탁을 받았는지를 파악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직에는 387명이 응시했는데 대부분 서류전형을 통과해 356명이 면접을 봤으며 면접위원 3명이 매긴 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 15명을 선발했다.

 

앞서 40대 후반의 성남시민이라며 실명을 밝힌 청원인은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은수미 성남시장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들의 공공기관 부정 채용 의혹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서현도서관 공무직 2차 면접시험에서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최종 선발인원 15명 중 무려 7명이 은 시장 캠프의 자원봉사자였다"며 "확률적으로 엄청난 수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준사서 자격증이 필수자격요건이었던 다른 도서관과는 달리 서현도서관은 응시 자격 기준을 완화해 특별한 자격요건이 없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취업하고 나자 다시 기준을 강화해 채용공고를 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한편 청원인은 2018년 4월 초순경부터 6월 중순경 선거가 끝날때까지 약 3개월간 은수미 성남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했고, 2018년 8월 중순경 은수미 시장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캠프관계자로부터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보은격인 전화가 왔었다고도 밝혔다.

 

시의 보조비를 받는 유관기관 사무국장 채용에 지원하라는 내용이었고 면접 후 내일부터 출근하라는 말을 들었지만 "채용관련 구설수에 휘말릴 것 같은 생각과 양심의 가책을 느껴 캠프관계자에게 이곳은 제가 들어갈수 없다고 전했다"고 청원에서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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