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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산업계 주요기사]정부, 전자·이통사와 '디지털 뉴딜' 협력… 자동차 내수판매 '적색등' 外

 

【 청년일보 】 금일 산업계에서는 정부와 국내 대표 기업 간 협력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이동통신 3사 등 국내 대표 기업과 함께 협력 회의를 개최했다.

 

국내 자동차 판매현장에서 코로나19 여파와 자동사 개별소비세 감면율 축소 등으로 내수 판매가 둔화된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자동차 판매 유지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가 하반기 내수 활성화 대책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세 번째 폴더블 폰 '갤럭시 Z 폴드2'를 미국, 영국,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본격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10월 말까지 출시 대상 국가를 80여 개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위기와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해 항공업종을 환경부 소관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업종으로 지정해줄 것을 정부에 호소했다. 무상할당업종에 지정되지 않으면 약 275억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네이버가 스타트업과 대학 연구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를 연내 공개한다는 소식과 LG유플러스가 5G 기반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실증했다는 소식,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회사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한다는 소식 등이 관심을 모았다.

 

◇ '디지털 뉴딜' 성공 다짐... 정부, 국내 대표 기업 '맞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8일 디지털 뉴딜과 관련된 국내 대표 기업 및 협단체 등이 참여한 '제1회 디지털 뉴딜 민·관 협력회의' 개최.

 

이번 협력회의에는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와 카카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디지털 뉴딜 관련 핵심 업체들과 중소기업, 벤처캐피탈(VC), 경제단체 등의 대표급 20여 명이 참석.

 

논의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각 기관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투자 활성화 ▲신규 사업 발굴 ▲일자리 창출 ▲규제 개선 ▲해외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다짐.

 

토론에서는 디지털 뉴딜 관련 민간 투자와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별 민간 기업들이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민간과 정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논의.

 

◇ 자동차 판매현장 "코로나19·개소세 감면 축소 등 내수위축 우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이후부터 세제 혜택 축소 등의 영향이 본격화되며 내수 판매가 감소세로 반전.

 

자동차 판매 일선에서는 하반기에는 내수 판매가 정체 내지는 감소하고, 올해 연간 내수는 작년 수준인 152만 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

 

하반기에는 상반기(8종)보다 많은 18종의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부분변경 비중이 높아 상반기 이상의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

 

하반기에도 내수 활성화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현장에서 강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전기차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 전용 매장 확보 등의 필요성이 제기.

 

◇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2' 전 세계 본격 출시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2'를 18일 미국, 싱가포르, 태국, 영국·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전 세계 판매 시작.

 

10월 말까지 80여 개국으로 출시 대상 확대 예정. 이는 전작 '갤럭시 폴드' 대비 약 2배 많은 수치.

 

갤럭시 Z 폴드2는 더욱 커진 7.6형의 메인·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 힌지를 탑재해 폴더블폰만의 독창적인 차세대 모바일 사용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전 세계 각 국가의 현지 상황에 따라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출시 행사를 진행하거나 체험 매장을 운영. 미국 뉴욕, 스페인 마드리드, 러시아 모스크바 등 주요 도시에서는 대형 옥외광고 운영.

 

◇ 항공업계 "항공업종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업종 지정" 촉구

 

항공업계가 환경부에 '항공업종의 무상할당업종 지정 건의서' 제출. 환경부가 항공업종을 현행대로 유상할당업종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데 따른 조치.

 

항공업종은 2015년부터 시작된 배출권거래제 대상 업종으로 지정돼 온실가스 규제를 받음. 업계는 3차 기간에 무상할당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으면 약 275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

 

항공업계는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당장 내일의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정부가 정책 일관성 차원에서 무상할당업종 지정이 필요하다"고 강조.

 

◇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 연내 공개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쇼핑 및 지역 비즈니스 관련 데이터를 지난 17일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 완료.

 

이와 함께 국내 AI 연구 및 혁신기술 개발을 위해 스타트업과 대학 연구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를 연내 공개.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 샌드박스는 네이버가 보유한 자사 데이터와 공공데이터, 제휴를 통해 확보한 외부 기업의 데이터를 한 데 모아 보안성 높은 클라우드를 통해 활용하는 데이터 플랫폼.

 

네이버는 샌드박스에 제공할 데이터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중 CBT를 실시하여 관련 분야 교수진과 함께 데이터 유용성 등 점검. 연내 정식 오픈이 목표.

 

◇ LG유플러스, 5G 기반 실외 자율주행로봇 실증

 

LG유플러스가 언맨드솔루션과 현대오일뱅크 충청남도 서산 공장에서 5G망을 활용한 실외 자율주행로봇 실증.

 

5G 자율주행로봇은 LG유플러스의 5G 통신과 실시간 고정밀 측위(RTK) 기술을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로봇에 접목해 완성.

 

이번 시연에서 자율주행로봇이 10㎝ 오차 이내로 자율주행하는 데 성공하며, '㎝(센티미터)' 단위의 정교한 주행 가능 여부를 확인.

 

향후 LG유플러스는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과 유해가스감지 IoT 센서를 탑재하는 등 정유사 특화 기능을 더욱 강화. 통제되지 않은 교통 환경에서 공장 내 다른 일반 차량과 함께 운행하는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도 지속.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 회사 법정관리 신청 검토… 사측, 반대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가 이스타항공의 법정관리 신청을 검토. 사측은 회사와 전체 직원을 볼모로 한 무모한 시도라며 반대.

 

이번 조치는 사측이 법정관리 신청에 속도를 내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노조는 체불된 임금으로 임금 채권을 보유해 채권자 자격으로 법정 관리 신청 가능.

 

사측은 신규 투자자를 확보한 뒤 법정관리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 현재 상태에서 신청하면 법원이 회생 가능성을 낮게 평가해 기업 청산 절차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

 

다만, 법정관리에 필요한 회생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한 권한이 없으며 법정관리 신청에 최소 1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을 전망.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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