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지난달 서울 강남3구의 원룸 전세금이 평균 2억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특히 서울의 원룸 평균 전셋값은 지난 1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이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원룸의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수요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또한 2분기 가계의 주거 관련 지출 총액이 40조원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이는 1970년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이 고가아파트를 구입한 ‘금수저·검은머리 외국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과 오는 29일부터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적용되는 전월세전환율이 2.5%로 인하된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서울 강남3구 원룸 전세금마저 2억원 넘어
부동산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송파구의 원룸 전세보증금이 평균 2억614만원을 기록하면서 강남 3구의 원룸 전셋값이 모두 2억원을 초과. 서초구가 2억3875만원, 강남구는 2억3313만원으로 집계.
서울 25개 구 가운데 지난달 평균 전세금이 전달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도봉구로 1억2826만원을 기록, 상승률이 24.1%에 달해.
지난달 실거래된 서울 25개 구 원룸 평균 전셋값은 1억6246만원으로 조사. 서울의 원룸 평균 전셋값은 지난 1월 1억3950만원에서 7개월 연속으로 상승 중.
다방 관계자는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원룸의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수요가 더욱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혀.
◆ 2분기 임대료 등 주거 관련 지출 첫 40조원 돌파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 가계의 임대료 및 수도 광열 최종소비지출 총액(명목)은 40조393억원으로 집계돼 국내 가계의 주거 관련 지출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40조원을 초과.
가계의 임대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이 40조원을 넘은 것은 1970년 한은이 관련 통계를 낸 이후 처음.
임대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작년 4분기 39조1455억원에서 올해 1분기 38조8016억원으로 1%가량 감소했으나, 2분기에 3.2% 증가.
한은 관계자는 "임대료 및 수도 광열 지출은 장기간 추세적으로 상승해왔다"며 "3분기에도 가계의 주거 관련 지출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 국세청, 고가아파트 산 금수저·검은머리 외국인 세무조사
국세청은 22일 부동산 거래를 통한 변칙 탈세 혐의가 있는 개인과 법인 98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혀.
이번 조사 대상은 ▲법인세·증여세 회피 혐의 부동산 사모펀드 투자자(10명) ▲법인을 내세워 주택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편법 증여 혐의를 받는 다주택자(12명) ▲편법 증여로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혐의를 받는 30대 이하(40세 미만) 내·외국인 연소자(76명) 등.
편법 증여 혐의를 받는 외국인 연소자는 대부분 한국계로, 국내에 생활 기반을 둔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임.
국세청은 자금흐름을 추적해 실제 차입 여부를 검증하고, 자금을 빌려준 개인과 법인에 대해서도 자금 조달능력을 검증할 것이라고 예고. 또한 사업소득 탈루 혐의가 드러나면 관련 사업체까지 조사범위를 확대키로.
◆ 29일부터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전환율 4%→2.5%
국토교통부는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적용되는 비율인 전월세전환율 인하 등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혀.
국토부에 따르면 전월세전환율이 4%에서 2.5%로 낮아지고, 세입자의 갱신 요구를 집주인이 허위 사유를 들며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임대차 정보열람권이 확대되며, 주택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는 현 6곳에서 18곳으로 확대되는 내용이 핵심.
개정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와 공포를 거쳐 29일 시행될 예정.
◆ HDC현산·롯데건설,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 내달 분양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화성에 ‘반정 아이파크 캐슬 5단지’를 분양 예정.
이 단지는 경기도 화성시 반정동 621-8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19층, 20개동, 전용면적 59~156㎡ 총 1378가구 규모로 조성.
수원시 영통구 생활권 내 위치하고 있어 잘 조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한편, 쾌적한 주거환경, 통학이 편한 교육여건, 편리한 교통으로 벌써부터 인기몰이 중.
특히 삼성전자 본사와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 기흥캠퍼스도 가까워 직주근접 배후수요도 기대. 2022년 12월 입주 예정.
◆ 국토부·서울시, 공공참여 가로주택 정비사업 2차 공모
국토부와 서울특별시는 제2차 공공참여 가로주택 정비사업 공모를 시행.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도로로 구획된 소규모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사업 면적은 1만㎡ 이내로 제한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시행자로 참여하고 공공임대를 20% 이상 짓는 등 공공성이 강화되면 2만㎡ 이내로 확장.
주택도시기금 융자 금리는 연이율 1.5%에서 1.2%로 인하되고 융자 한도는 총사업비의 50%에서 90%까지 상향되며, 용적률 규제와 층수제한도 완화되며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면제.
◆ 포스코건설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 조경, 평택시도 배워가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평택에 건설 중인 ‘더샵 지제역 센트럴파크’에 최근 정장선 평택시장이 방문해 시 관계자에게 단지의 아파트 조경을 벤치마킹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아파트 조경 모델로 인정받아.
정 시장은 “현재 계획 중인 고덕지구 공원·모산공원 등 시내 공원 조성의 좋은 모델이 될 것 같다”고 밝혀.
이에 따라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이종호 부시장과 국장, 사업소장 등 13명과 공원 조성사업을 맡고 있는 푸른도시사업소 직원 50명 전원이 현장을 방문해 조경공사 전반에 대한 설명 들어.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