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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 거리두기 1단계 '요원'...전 재산 갈취 '보이스피싱' 外

 

【 청년일보 】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대규모 재유행은 통제 중이나 '거리두기 1단계' 하향은 쉽지 않다고 밝혔고, 일상 공간인 회사, 동네 마트 등에서도 감염 고리가 이어지는 등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개의 질병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을 넘어서는 '트윈타워'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급증하고 있고, 경찰은 다음 달 3일 개천절 집회에서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집회·시위도 신고 대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어머니의 유산을 비롯해 7년 넘게 모은 청약통장, 적금, 보험 등 20대 여성의 전 재산 1억4천500만원을 가로챈 '화상 보이스피싱' 일당을 추적 중이며,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낸 사고로 동승자를 숨지게 해 기소된 A(20·여)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2008년 아동을 대상으로 흉악한 성범죄를 저질러 국민을 분노케 한 조두순(68)의 출소 후 거주예상지 주변을 경찰이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 정부 "코로나19 재유행은 통제…1단계 복귀에는 시간 걸릴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하다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대규모 재유행은 통제 중이나 '거리두기 1단계' 하향은 쉽지 않다고 예상.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초기의 재유행은 꽤 통제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황으로 가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추가로 소요될 것"이라고 밝혀.

 

김 총괄대변인은 "추석 특별방역대책 수립에도 현 상황이 반영될 것이며, 방역당국을 신뢰하고 서로와 공동체를 위해 방역 조치에 협력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언급.

 

◆ 이번엔 동네 마트, 증권회사…코로나19 산발적 감염 잇따라

 

수도권에 이어 경북, 부산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지속되며 회사, 동네 마트 등 일상 공간에서도 감염 고리가 이어지는 등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 대응에 비상이 걸렸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 영등포구의 한 마트와 관련해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에서도 집단발병 사례가 나와 정확한 감염 경로 및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편, 감염 경로를 알지 못하는 '불분명' 사례는 이달 19일 기준으로 28.1%까지 치솟았으나,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꼴인 25.2%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하며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고.

 

◆ '트윈데믹' 앞선 '트윈타워' 공포...LG전자 "직원 5명 확진"

 

2개의 질병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트윈타워'발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틀 사이에 서울 여의도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전날 2명에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진자로 판명된 것.

 

확진자 5명은 LG 여의도 트윈타워 서관 6층과 9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6층∼9층이 같은 사업본부로 알려진 가운데, LG전자는 서관 6층∼9층을 폐쇄하고 25일까지 전 임직원은 원격(리모트) 근무에 돌입한다고.

 

◆ 경찰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도 집회신고 대상"

 

경찰청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차량시위도 집회 신고 대상에 해당한다는 판례가 있고, 실제로 신고가 들어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구체적인 법리 검토 작업을 하겠다"며 개천절 집회 대응방안을 밝혀.

 

이 관계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시위가 실제로 일어날지, 코로나19 방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며 "판례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첨언.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집회는 정치권 일각에서 "정권이 방역실패 책임을 광화문 애국 세력에게 뒤집어씌우는 마당에 또다시 종전 방식을 고집해 먹잇감이 될 필요는 없다"고 제안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는 중.

 

◆ 가짜 검사실서 '화상 보이스피싱'…모친 유산까지 1억5천 뜯겨

 

'서울중앙지검 윤선호 수사관'이라는 남성이 A(25)씨에게 전화를 걸어 통장 여러 개가 범죄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종용하는 등 10여명이 전화와 카카오톡으로 쉴 새 없이 A씨에게 지시와 협박을 이어갔다고.

 

A씨는 서울시내 은행 10여군데를 돌아다니며 어머니의 유산을 비롯해 7년 넘게 모은 청약통장, 적금, 보험 등 전 재산 1억4천500만원을 인출해 수차례에 걸쳐 '내사 담당 수사관'이라는 남성 등에게 전달.

 

수사 중인 서울 강동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일당 중 1명은 경기도 모처에서 잡혀 조사를 받았다"며 "6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다른 피의자가 택시에 타는 모습을 포착하고 나머지 조직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혀.

 

◆ 시속 30㎞ 구간 '104㎞ 질주'…음주 사망사고 낸 스무살 실형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는 만취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낸 사고로 동승자를 숨지게 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0·여)씨에게 징역 1년 6월을 선고.

 

A씨는 지난 3월께 충남 논산에서 지인 2명을 태우고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차량에 불이 나면서 함께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지고 A씨와 다른 1명이 크게 다쳤다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40%의 만취 상태였던 A씨는 제한 속도 시속 30㎞ 도로를 104㎞로 질주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형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도 형량 유지가 옳다고 판단.

 

◆ 경찰, 조두순집 주변 '여성안심구역' 설정…CCTV 71대 추가 설치

 

2008년 아동을 대상으로 흉악한 성범죄를 저질러 국민을 분노케 한 조두순(68)의 출소 후 거주예상지 주변을 경찰이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해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두순이 오는 12월 출소 이후 머무를 곳으로 예상되는 안산시 모처를 중심으로 반경 1㎞ 지역을 여성안심구역으로 지정, 순찰 인력과 초소 등 방범 시설물을 집중 배치한다고.

 

이 지역 내 방범용 폐쇄회로(CC)TV도 늘리기로 해 23곳에 71대가 추가 설치되며,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등 가용 가능한 경찰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수시로 순찰하는 특별방범 활동을 전개할 계획.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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