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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온스테이지, 10주년 기념 '1ONSTAGE' 프로젝트 공개

인디음악 10년 기록, 뮤지션 재조명, 음원 제작 등 지원

 

【 청년일보 】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소개했던 인디 뮤지션을 재조명하는 '1ONSTAGE(텐스테이지)'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인디 뮤지션 라이브 플랫폼인 온스테이지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인디 뮤지션 창작 지원 사업으로 2010년 11월, 탱고재즈밴드 '라 벤타나'를 시작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력 있는 뮤지션의 숨은 음악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지난 10년간 매주 빠짐없이 한 팀씩 뮤지션 540여 팀을 발굴해 1600여 편의 고퀄리티 라이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소개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온스테이지가 공개한 텐스테이지 프로젝트는 ▲음악팬의 사연으로 20팀의 뮤지션이 새로운 음악을 선보이는 '나에게 온 스테이지' ▲온스테이지 10년 음악 기록을 정리해 보는 음악팬 투표 'On·Pick' ▲온스테이지 베스트 100곡을 음원으로 발매하는 'O.O=Only Onstage'와 한정판 LP 앨범, 플레이리스트, 음원 제작은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인디 뮤지션과 인디음악 10년의 기록을 재조명한다.

나에게 온 스테이지는 10년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음악팬을 위해 기획했다. 지난 7월부터 받은 수백여 건의 사연 중 10가지를 뽑아 온스테이지 뮤지션 20팀이 제한된 시간 동안 음악 작곡하며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인디 뮤지션의 음악 작업 모습과 뮤지션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주자는 취지로 신규 음원 제작 지원은 물론 수익금은 전액 뮤지션의 창작지원금으로 환원된다.

1회 영상에서는 스텔라장과 브로콜리너마저가 출연해 첫 직장에서 6개월 만에 퇴사당한 음악팬의 사연으로 즉석에서 음악을 만들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2회 영상은 악단광칠과 커먼그라운드가 출연해 집안 사정으로 대학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일하며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는 사연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모습을 담았다. 

 

나에게 온 스테이지 영상은 23일부터 5주 동안,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네이버TV, V LIVE, 유튜브 등 온스테이지 공식 채널과 10주년 웹페이지를 통해 총 10회 영상을 공개하고 신곡 음원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정오마다 네이버 바이브(VIBE)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음악팬이 함께 참여하는 온스테이지 10년 On·Pick 투표도 진행된다. 온스테이지는 그동안 함께 했던 온스테이지 기획 위원 18명의 솔직한 인터뷰를 진행하며 10년의 기록을 재조명했다. 최다 득표를 한 뮤지션에게는 감사 상패와 온스테이지 리마스터 영상 제작을 하고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음악 팬 투표는 오는 10월 4일까지이며 투표 결과는 10월 중순에 공개한다.

그 외 온스테이지 익스클루시브 음원 100곡을 선정해 온라인 음원으로 발매하고 베스트 오브 베스트 10곡은 오프라인 한정판 LP로 발매한다. 기획 위원 18명의 선정 과정을 통해 최종 100곡과 한정판 LP를 11월에 공개한다.

온스테이지 10주년을 시작으로 네이버 음악 플랫폼도 처음 한자리에 모인다. 네이버 바이브와는 VIBE 매거진을 포함하여 한정판 굿즈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네이버 앱에서 24시간 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에서는 10월 중으로 온스테이지 라이브 영상을 볼 수 있고 10주년 공동 기획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인디 뮤지션 지원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용 벨로주 대표이자 온스테이지 전 기획 위원은 "'숨은 음악, 세상을 만나다'라는 슬로건처럼 대표할만한 라이브 영상 채널이 드물던 10년 전부터 변함없이 유지해 온 라이브 영상의 가치와 꾸준히 쌓인 인디음악 10년의 영상 아카이브는 온스테이지만의 차별점이자 충분한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스테이지 전 기획 위원인 윤성현 라디오 PD는 "온스테이지가 뮤지션의 라이브를 어떻게 보여주고 들려줄 것인지 끊임없는 고민으로 음악도 영상으로 '듣는' 시대를 여는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지난 10년 사이 라이브 영상 플랫폼의 변화 속에서 기획, 연출, 비평, 창작 등 전문가 집단이 공들여 만든 고퀄리티의 온스테이지 무대가 더 희소한 가치를 갖게 된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지인 네이버문화재단 사무국장은 "10년 전 인기 순위나 유명 뮤지션 중심으로 편중된 음악 시장에서 온스테이지는 실력 있으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제대로 된 라이브 영상에 목말라 있던 인디 뮤지션의 창작 지원을 묵묵히 해왔다"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주변에 숨어 있는 뮤지션이 많기에 앞으로도 대중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뮤지션 창작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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