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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사건사고 주요기사]병원-요양시설 이어 어린이집까지 "방역 비상"...실종 공무원 "거액의 부채 확인" 外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 발병이 잇따르면서 좀 처럼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의 세부 조치를 오는 25일 발표할 예정이다.

 

내달 3일  개천절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던 일부 보수단체가 집회 강행 의사를 철회했다. 그러나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량 시위를 전개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서울시·경찰 등과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21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돼 북한에서 피격된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47)씨가 "빚 때문에 파산 신청을 고려했다"는 직장 동료들의 증언이 나왔고,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교수의 재판이 오는 11월 마무리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이밖에도 경남 거제 소재 한 빌라에 거주 중인 A(26)씨는 최근 갑자기 종적을 감춰버린 건물주 때문에 전세금 7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며 법정투쟁을 이어가고 있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면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 병원-요양시설 이어 어린이집까지 방역 비상…코로나19 확산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일단 발생하면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 전파 사례가 이어지는데다 병원, 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크고 작은 산발적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당국이 바짝 긴장.

 

중앙방역대책본부 오늘 낮 12시 기준 서울 세브란스 병원과의 연관성이 확인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세브란스 병원 관련 44명, 고양시 일가족 관련 8명, 소망공동체 요양원 관련 6명 등 58명이라고 밝혀.

 

한편 방역당국은 신규 확진자 125명 중 지역발생이 110명, 해외유입이 15명이라고 밝혔으나, 제주도 지역발생 환자로 잡혔던 1명이 미국발(發) 해외유입 확진자로 재분류하면서 109명, 16명으로 수정 공지하기도.

 

◆ 내일 추석특별방역 거리두기 조치 발표…2단계 부분적 강화-완화

 

정부가 이달 2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비를 위한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의 세부 조치를 25일 발표한다고.

 

코로나19 상황에도 이번 추석 연휴 역시 인구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는 현행 거리두기 2단계보다 일부 강화된 조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

 

실제 연휴 기간 이른바 '추캉스'(추석과 바캉스를 합친 말)를 계획하는 사람도 상당해 강원도와 제주의 경우 호텔 예약률이 평균 94.9%, 56%에 이르는 상황.

 

◆ 일부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 취소…9대씩 차량시위"

 

개천절인 다음 달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했던 일부 보수단체가 집회 강행 의사를 철회했지만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차량 시위를 벌이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서울시·경찰 등과 마찰이 예상.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표 서경석 목사 등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월 3일 광화문 집회를 개최하지 않을 것이며, 다른 모든 우파단체도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혀.

 

경찰은 차량 시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금지할 방침으로, 이에 전 지사는 "10대 이상 못 모이게 하니 9대씩 끊는 식으로 집회를 진행하겠다"고 설명.

 

◆ 소연평도 실종 공무원, 동료들에게 수천만원 빌려

 

지난 21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돼 북한에서 피격된 목포 소재 서해어업지도관리단 소속 해양수산서기(8급) A(47)씨가 "빚 때문에 파산 신청을 고려했다"는 직장 동료들의 증언이 나와 주목.

 

서해어업단에 따르면 A씨는 4개월 전에 이혼했으며 동료 직원들에게 수백만원씩을 빌려 이 돈만도 2천만원이 넘으며, 일부는 돈을 돌려받기 위해 법원에 급여 가압류 신청을 했다고 전해.

 

최근에는 법원으로부터 급여 가압류 통보를 전달받아 A씨가 심적 부담을 겪은 가운데, 군 당국은 이날 A씨가 북측 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피격됐고 시신을 해상에서 불에 태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발표.

 

◆ '정경심 재판' 11월 마무리…연내 1심 선고 가능성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는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속행공판에서 "오는 11월 5일 검찰 구형과 피고인 최후진술을 듣고 재판을 끝낼 예정"이라고 밝혀.

 

검찰이 피고인에게 어떤 형이 선고돼야 할지 재판부에 의견을 밝히는 절차인 구형은 마지막 공판에서 공개되는 게 일반적이나, 이번에는 한 기일 앞선 10월 29일 검찰 의견진술 과정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는 검찰이 지난해 9월 정 교수를 기소한 이후 약 1년 2개월 만으로, 일반적으로 형사재판에서 변론 종결 이후 1개월 이내에 판결이 선고되는 점을 고려하면 정 교수의 1심 판결은 연내 나올 것으로 예상.

 

◆ "평생 피땀 흘려 모은 돈을"…전세금 반환 요구에 잠적한 건물주

 

경남 거제 한 빌라에 거주 중인 A(26)씨는 최근 갑자기 종적을 감춰버린 건물주 때문에 전세금 7천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하며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법정투쟁을 이어가는 등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A씨는 수년 전부터 이사를 위해 전세금을 돌려달라고 건물주에게 요구했으나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답만 돌아왔고, 약 4개월 전 돌연 건물을 경매에 넘긴 뒤 일체의 연락을 끊고 잠적해 원금 회수마저 불가한 상황.

 

A씨 외에 다른 피해자들까지 포함한 총 피해액만 4∼5억원으로, 대부분 조선업 위기로 이사도 가지 못한 채 어렵게 버티고 있으며, 경찰도 건물주를 강제소환할 법적 근거가 없어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중.

 

◆ 안양 아파트 공사현장서 매몰사고…1명 사망·1명 부상

 

오늘 오전 8시 59분께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옹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A(60대)씨와 B(50대)씨가 매몰.

 

소방당국은 구조작업을 벌여 오전 11시께 흙더미에서 2명을 모두 꺼냈지만, A씨는 사망했고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A씨 등은 아파트 하수관 배설 공사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함께 안전조치 이행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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