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25일 전날 급락을 딛고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3포인트(0.41%) 오른 2282.0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49포인트(0.99%) 오른 2295.1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에서는 기관이 4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5억원, 33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2.59% 하락한 지수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장 초반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37%), 나스닥 지수(0.37%)가 변동성 장세를 보인 끝에 소폭 오르며 반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새로운 호재보다는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반발 매수세 유입 기대가 높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 달러화 약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0.83%), 삼성바이오로직스(0.59%), 셀트리온(3.00%), 카카오(0.14%), 삼성SDI(0.73%), LG생활건강(0.92%) 등이 올랐다. 네이버(-0.85%), LG화학(-0.33%), 현대차(-1.4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98%), 의약품(1.32%), 종이·목재(1.21%), 철강·금속(1.16%), 의료정밀(1.07%) 등 대체로 강세를 보이고 운송장비(-0.71%), 기계(-0.44%), 서비스(-0.14%)만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2포인트(0.39%) 오른 810.1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00포인트(1.36%) 오른 817.95로 개장한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4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2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76%), 씨젠(0.35%), 에이치엘비(1.00%), 알테오젠(3.03%), 카카오게임즈(1.76%), 셀트리온제약(2.36%), 제넥신(2.23%), 케이엠더블유(2.20%), CJ ENM(1.13%) 등이 올랐다. 10위권 안에서는 에코프로비엠(-1.41%)만 내렸다.
한편 원 달러 대비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전날 종가에서 3.3원 내린 달러당 1169.4원을 나타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