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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돌이 방류 7년”...노웅래 의원 “동물쇼 금지법” 발의

전시를 위한 학대 및 인위적 훈련 금지
위반 시 벌칙 규정 신설 동물복지 실현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지난 2013년 7월 18일 제주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방류한 지 7년이 지나는 동안 동물권에 대한 시민들의 높아진 의식에도 일부 국내 수족관이 돌고래를 학대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수용소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수용한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되어 주목받고 있다.

 

25일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 갑)이 동물쇼를 금지하는 내용의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본 개정안은 이용자의 관람을 목적으로 동물들을 인위적으로 훈련시키고 공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와 관련한 벌칙도 신설하여 동물원 및 수족관 보유 생물의 복지를 증진시키려는 취지다.

 

동물쇼를 위해서는 인위적인 훈련과 학대가 따르기 때문에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고 이는 생명을 단축시켜 동물복지에도 역행하는 것이다. 최근 국내 수족관에서 사육되던 돌고래가 폐사하면서 수족관이 돌고래를 학대하고, 죽음을 이르게 하는 강제수용소라고 지적된 바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싱가포르, 덴마크, 이스라엘 등은 이미 야생동물이 동원되는 모든 동물쇼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노 의원은 “이 법이 통과되면 동물의 학대를 막고 개체 수 보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인간과 동물이 상생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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