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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유통업계 주요이슈]롯데호텔,뉴욕 이어 시애틀에도 개관...배달의 민족, '이커머스' 진출 外

 

【 청년일보】 지난주 유통업계에서는 롯데호텔이 미국 시애틀에 력셔리 호텔을 개관했다는 소식이 이목을 끌었다. 롯데호텔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번 시애틀 호텔 개관을 발판으로 정면 돌파한다는 입장이다.

 

배달의민족이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딜리드라이브는 음성 안내 기능 등 막바지 추가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연말쯤에 시범 운영이 목표라고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 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제4기 면세점 재입찰에 불참함에 따라 또 유찰됐다. 신라면세점은 외형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며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부담으로 무리라고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배달의 민족·요기요가 유통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에 편의점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배달플랫폼 업체들이 직접 서비스를 한다면 골목상권과 중간유통망의 붕괴를 가저올 것이라고 주장한다는 소식등이 관심을 모았다.

 

◆ 롯데호텔 불황에 정면 돌파...뉴욕 이어 시애틀에도 개관

 

롯데호텔이 미국 본토에 두 번째 럭셔리 호텔(사진)을 개관한다고. 미국 동부의 심장부인 뉴욕에 이어 서부의 중심지 시애틀에도 롯데호텔 간판을 내걸면서 ‘미국 횡단’에 성공. 롯데호텔은 미국의 양 심장부에 있는 럭셔리 호텔을 발판삼아 코로나 불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방침.

 

롯데호텔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북서부 최대 도시 시애틀에 ‘롯데호텔 시애틀(LOTTE HOTEL Seattle)’을 개관. 롯데호텔 시애틀은 롯데가 글로벌 호텔 시장에 진출한지 10년 만에 오픈하는 열 두번째 해외 호텔.

 

롯데는 지난 2010년 9월 롯데호텔 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미국, 베트남, 러시아 등 세계 7개 국가에서 총 12개의 호텔을 운영 중. 1년에 평균 1개 이상의 해외 호텔을 오픈한 셈.

 

이번 시애틀 호텔 개관으로 미국 지역에는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 괌 등 3개 호텔을 운영하게 됨.

 

롯데호텔 시애틀은 지난해 12월 롯데호텔과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투자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롯데호텔이 위탁 운영을 맡았다고.

 

김현식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 브랜드라는 자긍심으로 한국적 서비스를 전파해 국내 호텔 브랜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함.

 

배민, 연말께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배달로봇 실전 배치

 

배달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개발명 딜리Z)의 영상과 사진을 21일 공개.

 

몸체 전면에는 LED를 적용해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게 했다. 충격이 발생하면 에어백의 압력을 감지해 이동을 중단하고 외관 전면의 LED를 통해 주변에 상황을 알리는 기능도 장착.

 

전후방에는 야간전조등과 브레이크등을 장착하고, 깃발에도 LED를 적용해 배달로봇의 동작 상태를 주변에서 알 수 있게 했다고.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크기와 기능도 최적화했다. 로봇에 탑재된 위치추정센서와 장애물 감지센서를 이전보다 개선해 주변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더라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했다고.

 

또 건물 출입구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면서 일정량 이상의 음식을 배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크기를 구현. 로봇이 실을 수 있는 용량은 미니냉장고 수준인 25ℓ이며 최대 적재 무게는 30㎏까지 견딜 수 있도록 견고하게 설계.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6개의 바퀴 각각에 서스펜션을 적용. 이를 통해 불규칙한 노면이나 높은 턱을 지날 때도 내장된 음식이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이번에 공개된 딜리드라이브는 음성 안내 기능 등 막바지 추가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 연말에는 실외 로봇배달이 시범 운영되는 광교 앨리웨이에 우선 투입할 계획이라고 함.

 

인천공항 면세점 재입찰 또 실패… 신라도 현대百도 불참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제4기 면세점 재입찰에서 공고에 나온 6개 구역이 전부 유찰됐다고.

 

대기업 면세점 사업자 4곳 중 신라와 현대가 불참. 롯데와 신세계도 각기 다른 사업권을 노려 입찰이 불발됐다고. 입찰이 성사되려면 해당 사업권에 두 곳 이상의 면세점 사업자가 참여해야 하기 때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1터미널 제 4기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제안서와 가격 입찰서 제출을 마감.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세계면세점은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제출했으나.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점 재입찰에 불참했다고.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길어지고 있어 심사숙고 끝에 이번 인천공항 1터미널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라면서 “외형보다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안정적인 경영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자사 SSG닷컴이 아닌 마켓걸리에서 포테이토 칩을 주문한 사실이 화제에 올랐다. 이제품은 SSG닷컴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용진 부회장이 쓱닷컴 아닌 마켓컬리서 상품 주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SSG닷컴이 아닌 마켓컬리에서 '포테이토칩'을 주문했다고. 정 부회장은 지난 22일 밤 '결국 나의 '비장의무기' 꺼냄 '블랙써머트러플포테이토칩' '마켓컬리'에서 구입'이라는 글과 함께 포테이토칩 사진을 올렸다고 함.

 

1시간 앞서 오리온 '포카칩 2MIX'와 농심 '포테토칩 에그토스트맛'을 올리고 'Unexpected unpredictable taste 오리지날 플레이버가 너므 그립다'는 글을 올렸는데 포카칩과 포테토칩에 만족하지 못하고 블랙써머 트러플 포테이토칩을 꺼낸 것으로 보인다고.

 

블랙써머 트러플 포테이토칩은 풍부한 트러플 풍미가 특징인 제품으로 싱가포르를 여행한다면 반드시 맛 봐야할 '필수템'. 블랙썸머트러플을 넣고 올리브오일로 튀겨내 봉지를 열자마자 틀러플의 진한 향이 느껴진다는 평.

 

달달하고 짭조름한 맛에 간식은 물론 맥주나 와인 안주로도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알려짐. 컬리에서 1봉당 1만2900원에 판매.

 

정 부회장이 주문한 '블랙써머 트러플 포테이토칩 오리지널'은 공교롭게도 SSG닷컴 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등에서도 판매 중이라고 함.

 

◆ 백화점업계,  추석 앞두고 가을 정기세일 돌입...코로나 탈피 몸부림

 

백화점 업계가 추석을 앞두고 오는 25일부터 가을 정기세일을 시작. 올해 가을 정기세일은 추석 연휴와 겹치면서 고객 분산을 위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가량 연장될 방침.


롯데백화점은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 정기세일 행사를 진행. 7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세일은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가을·겨울 신상품은 10∼30%, 이월상품은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고

 

신세계는 인기 여성 의류, 핸드백, 스포츠 브랜드의 대형 할인 행사를 선보이며 비대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온라인 전용 행사도 준비.

 

현대백화점은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

 

갤러리아백화점은 7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 광교점에서는 오는 18일과 23일 각각 ‘생로랑’과 ‘디올’이 새롭게 오픈.

 

  "쿠팡에 도전장"...배달의 민족, '이커머스' 영역 진출

 

국내 배달 플랫폼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자체 장보기 서비스 ‘B마트’과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 이어 전국 특산품 배송 서비스에 도전하여 쿠팡·위메프 등 이커머스 업계를 넘보고 있다고.

 

음식 배달 플랫폼에 특화된 배민이 장보기에 이어 식료품 전국 배송까지도 검토하면서, 배민은 기존 배달 플랫폼이 아니라 이커머스와 경쟁 본격화 예상.

 

22일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 전국별미’ 상표권을 등록함.

 

배민 전국별미는 전국 각지의 특산품이나 음식을 배송하는 서비스로, 음식 배달을 넘어 기존 유통업체들처럼 식료품을 ‘배송’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지역에서도 특산물의 온라인 판로를 뚫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업화 가능성을 대비해 상표권을 등록하고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

 

편의점주들 "배민·요기요, 유통 진출 중단 요구"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25일 배달플랫폼 업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상품을 매입해 직접 배달하는 유통 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골목상권과 중간 유통망 붕괴를 가져올 것"이라며 서비스 중단을 요구했다고.

 

협의회는 이날 낸 입장문에서 "이들 업체는 슈퍼마켓과 편의점, 중소형 마트 등 전통적으로 소매 업종에서 취급하는 식재료와 생활용품, 애견용품 등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골목상권의 붕괴가 필연적"이라고 주장.

 

이어 "슈퍼마켓과 중소형 마트 등에 상품을 공급하던 중간 도매상이 더는 설 자리가 없어 유통망 붕괴까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고 함.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는 최근 신선식품과 과자류, 즉석식품, 가정간편식 등을 초소량으로 즉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하며 유통 사업에 진출.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11월부터 'B마트'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요기요는 이달 16일 서울 강남에 1호점을 내고 서비스에 나선 상태.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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