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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제조사, 9월 판매 올 들어 첫 증가…탄탄한 내수 ‘뒷받침’

국내외 판매 70만3247대…국내판매 23.3% 증가, 해외판매 3.4% 감소
코로나 재확산에도 ‘회복세’…내수시장, 르노삼성 제외한 4곳이 성장세

 

【 청년일보 】5개 국내 완성차 제조사의 9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해 올 들어 처음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탄탄한 내수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특히 내수시장은 르노삼성을 제외한 완성차 4곳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판매실적을 취합한 결과 9월 국내외 판매는 70만3247대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0.9% 증가했다. 

 

올해 들어 전체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판매는 13만8530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3% 늘었고, 해외 판매는 56만4717대로 3.4% 감소했지만, 전달(-14.3%)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다.

 

내수는 지난 8월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5.6% 감소해 6개월 만에 역성장을 보였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서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의 9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는 36만76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 국내 판매가 33.8% 증가한 6만7080대를 기록했으나 해외 판매가 11.2% 감소한 29만3682대에 그쳤다.

 

기아차는 9월 국내 5만1211대, 해외 20만8812대 등 총 26만23대를 판매했다. 작년 동기 대비 국내는 21.9%, 해외는 7.7% 증가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2월(2.0%)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GM은 9월 한달간 완성차 기준으로 내수 6097대, 수출 3만4447대 등 총 4만54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9% 늘었고, 수출은 112.3% 늘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출의 경우 반조립제품(CKD)까지 포함하면 작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다.

 

쌍용차의 9월 판매는 9834대로 4.4%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8208대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나 수출이 1626대로 46.7% 감소해 발목을 잡았다. 다만 공격적인 판촉 활동 등으로 9월 판매량은 전달과 비교하면 22.5% 늘어난 수치다.

 

르노삼성차는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와 해외 모두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르노삼성차의 9월 판매는 내수 5934대, 수출 1452대로, 총 7386대를 판매해 작년 동기 대비 51.4% 감소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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