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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금융권 주요기사]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은행장 탄생…우리은행 베트남법인 증자완료 外

 

【 청년일보 】 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으로 지목된 유명순 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이 금융권내 주요 이목을 끌었다.  유 수석부행장은 현재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차기 은행장으로 단독 추천되면서 첫 여성 은행장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에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장에 권선주 당시 IBK기업 전 수석부행장이 취임한 바 있다.

 

또한 우리은행이 7일 베트남 법인에 1억3,400만달러(약 1,6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금융권내 주요 소식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이 하나은행 채용 의혹과 관련 인사담당자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는 소식과  9월 외환보유액이 4200억달러 돌파했다는 소식이 금융권의 이목을 끌었다.

 

▲국내 민간은행 첫 여성 은행장 탄생 예고…씨티은행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현재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는 유명순 수석부행장을 단독 추천. 차기 은행장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임.

 

유 부행장은 1987년 한국씨티은행에 입사해 대기업리스크부장, 다국적기업 본부장, 기업금융상품본부 부행장, 기업금융그룹 수석부행장 등을 지낸 기업금융 전문가.

 

유 부행장이 은행장에 최종 선임되면 국내 민간은행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 됨. 국책은행에서는 지난 2013년 취임한 권선주 전 IBK기업은행장이 첫 여성 행장.

 

▲우리은행 베트남법인 증자 완료···글로벌 고삐 다시 죈다

 

우리은행이 7일 베트남 법인에 1억3,400만달러(약 1,60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함. 이번 증자로 2억달러였던 베트남우리은행의 자본금은 3억4,000만달러로 단숨에 66% 급증.

 

증자는 지난 7월 말 이사회 결의 이후 약 2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마무리됨. 특히 베트남중앙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의 유증 신청을 받고 단 2주 만에 승인을 내준 것으로 알려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 잇달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젊은 인구와 높은 성장률로 동남아시아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베트남에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틀기 위해서임. 

 

7일부터는 베트남 투자자산을 보관·관리하는 수탁은행으로서의 업무도 개시해 기존 외국계 은행이 맡았던 9,3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를 넘겨받음.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은행 중 최대 규모.

 

▲검찰, ‘하나은행 채용 의혹’ 인사담당자들 징역형 구형

 

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하나은행 인사담당자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함.

 

7일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박수현 판사 심리로 진행된 하나은행 전 인사부장 A씨와 B씨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6개월에 벌금 300만원과 징역 2년에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함.

 

또 전 인사팀장 C씨와 D씨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함.

 

이들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하나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은행 고위급 관계자들과 관련됐거나 특정대학 출신인 지원자들을 부정 채용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짐.

 

이 같은 혐의는 지난 2018년 금감원이 하나은행의 채용업무 적정성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하며 적발된 바 있음. 이들에 대한 선고재판은 다음달 20일 오전께 진행될 예정.

 

▲9월 외환보유액 4200억달러 돌파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

 

정부가 지난달 발행한 14억5000만달러 규모 외평채와 외화자산서 얻은 운용 수익이 외환보유액을 역대 최대로 끌어올림.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05억5000만달러로 전월대비 16억달러 증가함.

 

이로써 지난 6월 말(4107억5000만달러)과 7월 말(4165억5000만달러), 8월 말(4189억5000만달러)에 이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움.

 

▲대부업 ‘돈줄’ 된 국책은행… 2년간 691억 빌려줘


국책은행들이 최근 2년간 691억 원 규모의 신규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남.

 

대부업체들이 3∼5%대 낮은 금리로 국책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개인들에게 24.9%의 높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내주면서 국책은행이 대부업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IBK기업은행과 KDB산업은행 산하 KDB캐피탈(산은캐피탈)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곳에서 2019년∼2020년 8월 말까지 대부업에 신규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총 691억 원, 건수로는 26건으로 집계됨.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부업의 평균 개인 신용대출금리는 24.7%로 나타남. 담보대출 평균 금리도 15.6%로 조사됨. 


2018년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국책은행들이 대부업체에 대출해줌으로써 대부업의 예대마진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음. 

 

▲은행권, 3년간 사회공헌에 3조원 썼다


은행연합회는 2018년부터 올해 말까지 은행권 사회공헌사업 규모가 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힘.

 

은행권은 2018년 ‘은행 공동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의함. 결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자리 펀드’를 만들고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지원하며 지금까지 모두 5000억원을 집행함.

 

또한 2012년 설립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8450억원을 출연해 청년들의 경제활동을 도움.

 

더불어 신규대출, 만기연장 등에도 192조원을 투입.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는 291조원을 지원함.

 

◆ 차세대금융시스템 구축 나선 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7일 모든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차세대금융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밝힘. 이를 위해 OK저축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로 LG CNS·뱅크웨어글로벌 컨소시엄을 선정함.

 

OK저축은행은 새롭게 구축되는 차세대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 및 영업채널을 확대하고, 기업금융(PF·자금)관리 강화 기능을 제공할 예정.

 

OK저축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발맞춰 전 직원의 디지털 마인드 내재화는 물론 모든 업무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함.

 

◆ BC카드 ‘페이북’,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영역 확대 中

 

BC카드 ‘페이북’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음.

 

‘페이북’ 전용 미니암보험 출시를 비롯해, 플랫폼에는 핀테크 해빗팩토리와 제휴해 보험 최저가 비교 서비스가 담김.

 

핀테크 업체 마이뱅크와 제휴로 운전자보험, 암보험, 해외여행보험, 반려견 관련 보험 등 간편보험 상품 가입이 가능함.

 

박상범 BC카드 금융플랫폼본부장은 “고객 모두가 ‘페이북’으로 진보된 금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함.

 

 

【 청년일보=김서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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