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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시대 '정조준'...롯데, 마케팅 키워드는 ‘비대면’

롯데홈쇼핑, 업계 최초 ‘대한민국 광클절’ 선보여
롯데쇼핑, 롯데온 ‘요일별 카테고리 기획전’ 신설
롯데제과, ‘랜선 디저트 파티’ 준비…제과업계 최초

 

【 청년일보 】 롯데홈쇼핑과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의 유통 및 식품계열사들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비대면’(언택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오프라인 마케팅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활동이 마케팅의 핵심으로 부상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 계열사들은 비대면 마케팅 활동 강화를 통해 전 연령대의 공감대를 형성, 잠재적인 고객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효과적인 유통 채널을 발굴함으로서 ‘비대면’이 핵심이 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롯데홈쇼핑, 업계 최초 ‘대한민국 광클절’ 론칭

 

13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대한민국 광클절’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롯데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준비한 대형 쇼핑 행사로, 현재 TV를 비롯해 온라인 채널 등을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 차원이다.

 

홍보 영상은 약 35초 분량으로, ‘대한민국 광클절’ 모델로 선정된 골프스타 박세리씨가 등장해 ‘대한민국 광클절’이 진행되는 동안 광클 지원금과 엘클럽 적립금, LIVE TV 적립 등 쇼핑 혜택을 설명하고 있다.

 

박씨와 같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롯데홈쇼핑의 마케팅은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 세대까지 폭넓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할담비’로 인터넷 스타가 된 지병수씨를 비롯해 가수 양준일씨 등 인플루언서들과 연계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온라인상에서 주목을받고 있다.

 

롯데홈쇼핑 측은 “박세리를 모델로 내세운 이번 ‘대한민국 광클절’ 영상은 전 연령대의 폭넓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16일 시작되는 ‘대한민국 광클절’ 행사가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힐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롯데쇼핑, 롯데온에 ‘요일별 카테고리 기획전’ 신설도

 

올해 4월 공식 출범한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폼 롯데온이 소비자 유입을 위해 꺼내든 전략은 ‘요일별 카테고리 기획전’이다. 매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각각 패션, 식품, 가전·디지털, 리빙, 뷰티, 건강 순으로 지정한 카테고리 상품을 구매할 경우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명품 데이로 지정된 일요일 롯데온을 방문하면 의류, 가방, 신발 등 인기 명품 브랜드를 할인된 가격을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직구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롯데온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심작으로 알려져 있다. 소비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는 추세에 따라 백화점·마트·슈퍼·닷컴·롭스·홈쇼핑·하이마트 등 롯데 유통 계열사 7개 쇼핑몰의 온·오프라인 데이터를 통합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롯데온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자주 방문하는 오프라인 매장을 설정하면 맞춤형 정보와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통해 매장 직원과 소통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롯데멤버스 회원 3900만명의 구매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고 상품 속성을 400여 가지로 세분화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자신이 원하는 쇼핑 정보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 약 100명 대상 ‘랜선 디저트 파티’에 나선 롯데제과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디저뜨와’를 론칭한 롯데제과는 오는 11월 초 제과업계 최초로 ‘랜선 디저트 파티’라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참여형 비대면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이 이벤트는 이달 중순까지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약 100명을 선발, 이들에게 11월 초 제품 키트를 별도로 배송해 신제품에 대한 품평회와 관련 제품을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을 주제로 진행,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참여로 신제품의 관심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핵심 키워드는 비대면”이라며 “앞으로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참여와 관심도를 높일 수 있는 업계의 고민이 담긴 활동이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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