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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100대 브랜드 차 부문 ‘톱5’ 첫 진입

인터브랜드의 ‘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서 종합 브랜드 36위도
코로나19로 자동차 업계 침체 속에서 유일하게 브랜드 가치 상승
‘미래 모빌리티·브랜드 투자 지속, 발 빠른 시장 대응’으로 인한 것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가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 ‘톱5’ 진입을 달성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받은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브랜드 가치가 성장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0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5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재무 상황과 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 가치를 산정,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 브랜드 가치는 전년(141억 달러)보다 약 1% 상승한 14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받으면서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이  역성장을 기록한 반면, 현대차는 업계 내 유일하게 브랜드 가치가 성장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외에 다른 업체들을 보면 도요타(516억 달러)가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메르세데스-벤츠(493억 달러), BMW(398억 달러), 혼다(127억 달러)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테슬라가 브랜드 가치 128억 달러로 6위를 차지했고, 작년 5위였던 포드(126억 달러)는 7위로 밀렸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브랜드 가치 상승 이유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발표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본격적인 확장과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판매채널 확대, 사회공헌 활동에서의 발 빠른 대응 및 전기차·수소차의 실질적 판매 확대 등을 통해 현대차가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써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6만여대 이상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출시하고, 2024년까지 3종의 전용 전기차 출시를 예고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스위스 정부와 수소트럭 ‘엑시언트’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통해 도시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혁신적인 이동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각국의 오픈 이노베이션 랩과 연구개발(R&D) 협업을 체결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고객과의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온라인 판매채널을 적극 도입·확산해 고객접점을 다각화했다. 특히 현대차 온라인 구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는 인도 누적 방문자 150만명을 달성했고, 미국 현지 딜러의 95% 이상이 해당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 위생용품, 환자·의료인력 운송 등을 위한 전용차량 지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나아가 전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고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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